여성봉(女性峰)
오봉능선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에 있는 화강암 봉우리(높이는 495m)이며,
생긴 모양이 여성의 생식기를 닮았다고 하여 여성봉이라 한다.
여성봉에 얽힌 전설은,
이곳을 차지하고 있던 백제가 고구려와 전쟁을 하던 중 패해 개로왕과 많은 병사들이 죽었다.
그 후 백제는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고,
한 병사의 처자는 차마 한강 유역의 고향을 버리고 웅진으로 갈 수 없어 부모와 함께 도봉산 기슭에 숨어든다.
한창 나이에 과부가 된 처자는 먼저 간 님을 그리워하다가 죽게 되고
이를 딱히 여긴 옥황상제가 처자를 여성봉으로 환생시켜 남정네의 사랑을 많이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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