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하 기 87

일상 속, 나만의 독서 쉼표

📖 지하철에서 만나는 나만의 독서시간 – 일상 속 조용한 쉼표 하나 –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 지하철은 늘 복잡하고 시끄럽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서 있거나 겨우 자리에 앉은 채 창밖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하루의 피로가 밀려오곤 하죠. 그런데 그런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책 한 권을 꺼내 펼치면, 마치 작은 세상 하나가 열리는 것처럼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익숙한 음악을 틀어둔 채, 한 장씩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주변 소음은 멀어지고, 나만의 작은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하철은 그렇게 저에게 하루 중 가장 고요한 공간이 됩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이 여유가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되어줍니다.📚 빠르게 읽기보다, 천천히 마음으로 읽기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는 ..

하루 10분, 책 읽는 습관 만들기

📚 하루 10분, 책 읽는 습관 쉽게 만드는 5가지 방법“이제는 나를 위한 독서 시간, 한 걸음씩 천천히 시작해보세요.”바쁜 일상 속,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책만큼 좋은 친구는 없지요.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오늘은 저도 직접 실천하며 효과를 본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5가지 방법’을 소개드릴게요.✅ 1. 정해진 시간에 읽는 ‘작은 루틴’ 만들기아침에 눈 뜨고 10분, 혹은 잠자기 전 침대에서 10분.시간을 정해두고 읽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습관이 됩니다.✅ 2. 얇고 쉬운 책부터 시작하기두꺼운 책은 부담될 수 있어요. 먼저 에세이, 짧은 소설 등 가벼운 책부터 시작해보세요.✅ 3.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 내려놓기모든 책이 내 취향..

반디의 『고발』 – 진실을 말하면 안 되는 세상에서

최근에 정말 묵직한 책 한 권을 읽었어요. 바로 북한 작가 ‘반디’의 단편소설집 『고발』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에요. 작가가 북한 내부에서 몰래 쓴 글을 위험을 무릅쓰고 외부로 빼돌려 만든 소설집이에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읽는 내내 긴장되고, 때론 숨이 턱 막히기도 했습니다.책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북한 사회의 부조리와 억압,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줘요. 다 같이 한 번 살펴볼까요?---📖 1. 〈도둑맞은 이력서〉주인공은 아주 작은 실수를 했을 뿐인데, 그게 체제에 대한 ‘충성심 부족’으로 몰려요.그 실수 하나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누구도 그걸 바로잡으려 하지 않아요.→ 무서운 건 잘못이 아니라, 잘못을 말하지 못하는..

"세월은 역시 약이다"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3일차(p.189~끝) : "세월은 역시 약이다"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프리모 레비는 “괴물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위험한 존재가 되기에는 그 수가 너무 적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의문을 품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 말이다.” - p.192 광주 항쟁은 ‘민주화운동’으로 기념되고 학살 책임자들은 사면되었다. 학살 책임자들이 참회하지도 않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는데 용서와 화해가 주장되었다. - p.192 자본주..

"사람이 다니는 길"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2일차(p.97~185) : "사람이 다니는 길"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 p.97~185 요약 발췌 “우리는 이 땅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게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린 것이다.” - 생텍쥐페리의 말. - p.103 인간은 이제 다른 인간과 자연을 착취하는 데 멈추지 않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의 몫까지 착취한다. … 마하트마 간디였다. “신은 우리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만 단 한 사람의 탐욕도 만족시킬 수 없다.” - p.103 회색의 도시, 콘크리트 건물과 공해로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1일차(p.5~93)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익히기"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 p.5~93 요약 발췌 '내 생각은 어떻게 내 것이 되었을까?‘ … 생각하는 동물인 나는 지금 갖고 있는 내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태어났을 때엔 분명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 삶을 지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배할 내 생각은 어떤 경로로 내 것이 되었을까? … 내가 지금 가진 생각은 다음 보기의 각 경로를 통해 얼마만큼 내 것이 되었을..

"답을 찾기 위한 수단"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편집부, 인플루엔셀, 2020>

3일차 (p.145~215) : "답을 찾기 위한 수단" aladin.kr/p/wKNi4 수학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www.aladin.co.kr 4. 답이 없어도 좋다 니콜라 드 콩도르세라는 사람이 만든 투표 방식을 이용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그는 정치학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고, 무상 의무교육을 주장한 계몽주의자이기도 합니다. - p.155 뉴턴이 운동을 제약하는 조건들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가만히 놔두면 계속 움직인다.’는 1법칙..

“수학과 확률”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편집부, 인플루엔셀, 2020>

2일차 (p.43~141) : “수학과 확률” aladin.kr/p/wKNi4 수학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www.aladin.co.kr 2강 역사를 바꾼 3가지 수학적 발견 수학은 시대별, 지역별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스 수학도 있고, 인도 수학도 있죠. 고대의 수학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아랍 수학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 p.43~44 페르마의 원리는 빛의 굴절에 대한 상당히 재미있는 원리. -p.44 피에르드 페르마(데카르트) : 현대의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설득력 있는 답을 제안했습니다. 빛이 어느 지점 ..

'수학이 무엇인가?'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 편집부, 인플루엔셜, 2020>

◈ 1일차 : '수학이 무엇인가?' aladin.kr/p/wKNi4 수학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www.aladin.co.kr 지은이의 말 수확을 하는 것과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는 뜻이다. 이 차이는 예술가와 비평가의 차이, 과학자와 과학철학의 차이, 그리고 새와 조류학자의 치이 등과 비교할 수 있다. 이 책을 펴내며 ‘공부’ 시키는 것이 아니라 , 그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불가능에서 가능을 찾는 ‘애로의 정리’나 세상의 모든 존재를 거시적인 구조로 만드는 ‘오일러의 수’ 같은 것 말입니다. - p.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