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등산 여행/양주 김삿갓풍류길

김삿갓 풍류길에서

물빛향기 2015. 11. 1. 21:01

양주 김삿갓 풍류길

 

2015년 10월 19일(12.5km 5시간 10분 소요)

양주 김삿갓 풍류길에서 만난 풍류시인의 시(詩)을 만나다.

 

난고 김병연(김삿갓)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고,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

별칭으로는 김립(金笠) 또는 김삿갓이다.

 

1807년(순조 7년) 3월 13일 현(現)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서

부 김안근 모 함평 이씨 사이에 차남으로 출생하여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돌며 주옥같은 수 많은 시를 남기고

1863년 3월 29일 33년간의 방랑생활 끝에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서57세에 별세하였다.

 

김병연은 안동 김씨로 60년간의 핵심 세도를 부리던 이른바

황금시대의 장동 김씨 일문으로 선천부사 겸 선천방어사를 지낸 김익순의 손자이다.

권문세족인 안동 김씨 가문이었던 집안이 몰락하게 된 것은

조부(祖父)인 선천부사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을 평정하지 못하고

항복에 역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김병연은 가문의 내력에 대한 소상한 진상을 알지 못한 채 학업에만 정진하다가

영월도호부 과거(백일장)에 응시하여

"논정가산충절사탄김익순죄통우천( 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시제아래 장원 급제하였다.

가산(嘉山)의 정(鄭)공이 죽음으로 충성된 절개를 지켰음을 찬양하고

적에게 항복한 김익순의 비겁한 죄를 하늘이 알고 있음을 공박하라는 내용이었다.

 

어머니로부터 집안 내력에 대한 일들을 전해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감과 폐문한 집안의 자손이라는 멸시로 인해

20세 무렵 처자식을 둔 채 방랑의 길을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김병연은 죄인의식으로 푸른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다하여

삿갓에 죽장(竹杖)을 짚은 채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다.

 

김병연은 10,000여편의 시를 쓴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재까지456편의 시가전해지고 있다.

 

그 일부분을 김삿갓 풍류길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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