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 연못과 황부자 며느리 공원 (2017년 10월23일)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서 태백역에 도착하다.
태백역에서 우측 길(서황지로)로 약 300m 가면,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 하면, 황지연못길이 나온다. 그 길 따라 가면 황지연못이 나온다.
황지
이 곳은 옛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꽃 피우며
이 겨레와 숨결을 같이 한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연못은 옛날 황부자의 집터였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있던 인색한 황부자는
시주대신 두엄 한 가래를 퍼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올리며 용서를 빌자 이 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돌아보지 말고 따라 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 채 뒤돌아보는 순간
아기를 업은 며느리는 돌이 되어 버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황지라는 지명의 유래도 뇌성벽력과 함께 황부자 집 옛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다.
황지연못 상지(上池)
황부자의 집터
황지(黃池) 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황지연못 중지(中池)
황부자의 방앗간터
황지(黃池) 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황지연못 하지(下池)
황부자의 통시터
황지(黃池) 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황지 연못에 갔다가 다시 나와서,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공원으로 향했다.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경사로로 올라가면 된다.
굴다리를 지나면,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가는 길 안내도가 나온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이야기
이 곳은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화전터로서 황부자집으로 시집간 딸이
가족들과 함께 친정온다는 소식에 산촌의 친정집 가족들이
야단법석 움직이는 모습들을 이야기 조각으로 형상화해 설치되어 있다.
아침 일찍 옥수수 떡을 해 머리에 이고 가는 친정엄마, 손녀를 보러가는 할머니,
손녀를 기다리는 곤방대 할아버지, 딸을 마중 간 친정 아버지, 언니가 좋아하는 나물을 뜯는 친정 여동생,
산약초를 캐기위해 본적산에 오르는 심마니 삼촌, 풍요로움의 상징, 소에게 풀 먹이는 친정 남동생,,,
오랜만에 산촌은 반가운 손님맞이 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시집가기전 황도령과 나누었던 사랑이야기들도 조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화전민들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옹달샘, 나무그네, 장작더미, 디딜방앗간, 오두막 등도 있다.
또한 친정집 가족들의 이야기와 함께 과수원, 산약초, 조팝나무와 억새,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석탄탑
그날의 당일치기 여행,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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