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당신 - 김진래 보이지 않는 당신 - 김진래 초 겨울 추위 속에 간이 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는데 늦고 헐한 저녁이 찾아온다. 낯선 바람이 불어오는 거리는 몹시 춥고, 바닥은 미끄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맞은편 골목에서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없이 걷는다. 옷깃을 여미며 다시 골목을 본다. 문득 ..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19.12.07
序詩 - 이성복 序詩 - 이성복 간이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었습니다 늦고 헐한 저녁이 옵니다 낯선 바람이 부는 거리는 미끄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맞은편 골목에서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습니다 당신이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습니다 사방에서 새 소리 번쩍.. 독서이야기/익어가는 하루(필사) 201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