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2일차 : '앙상한 가지, 11월의 예찬' aladin.kr/p/KFoeJ 밤이 선생이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의 첫 산문집. 삼십여 년의 세월 속에 발표했던 여러 매체 속 글 가운데 추려 이를 1부와 3부에 나눠 담았고, 그 가운데 2부로는 강운구 구본창 선생의 사진 가운데 이 책의 기��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 11월의 예찬 10월을 노래하는 시들은 많다. 서양의 낭만파 시인들은 「10월의 밤」이라는 시를 다투어 한 편씩 가지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 넋을 묻은 고정희의 연시 「비 내리는 가을밤에는」에서도 시인의 가슴을 에이게 했던 가을밤은 거의 언제나 “꽃이삭과 바람만이 이야기를 나누는” 10월의 밤이다. 그에 비하면 11월에 눈길을 주었던 시는 드물다. 보들레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