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감 동 얘 기

못난 들꽃

물빛향기 2008. 6. 29. 14:41

담 밑에 핀 들꽃아 !

너는 어찌 그리 처량하냐

국화 꽃처럼

맑고 깨끗한 꽃이 되어 보아라.

 

너의 모든 것을 밝히고

그 불쌍한 자리에서

일어나서

너는 아름다운 꽃으로 변해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꽃이 되어보아라.

 

                          1984년 8월 25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