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감 동 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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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향기 2008. 7. 5. 10:57

* "국화꽃 향기"중에서

  - 내 사랑은 절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누구도 이 사랑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 나무 =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

 

* "가시고기" 중에서

  - 하루에 열 번 이상은 하늘을 쳐다보자.  열 번 이상 하늘을 보지 못한 하루라면, 그 하루는 헛되게 산 날이다.

 

  -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

 

  - '행복'이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거란다.

 

  - 엄마 가시고기는 알들을 낳은 후엔 어디론가 달아나 버려요. 알들이야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듯이요.  아빠 가시고기가 혼자 남아서 알들을 돌보죠.  알들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다른 물고기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답니다.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알들을 보호해요.  알들이 깨어나고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그리고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빠 가시고기를 버리고 제 갈 길로 가버리죠.  새끼들이 모두 떠나고 난 뒤, 홀로 남은 아빠 가시고기는 돌 틈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