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페에서
희미한 전등불 밑에서
처음 만난 그녀
화사한 얼굴에
앵두 빛 나는 입술
아, 가슴의 컵이여!
그대는 진정 고독한 나에게
모든 것을 선사했네.
아늑한 분위기에,,,
그녀는,
술 한잔에 외로움을 달래던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네
우유 빛나는 그녀의 젖 무덤
탐스러운 유방을 볼지어다.
아, 유방으로부터 달콤한 젖이 방울지랴 하누나.
아, 은밀한 장미여!
그대는 진정 나를 사랑하는가?
내 진정 그대만을 위해
이 세상을 살고 싶지만,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서로 약속을 했네.
헤어지지 않기로,,,
그렇지만, 술 한잔에 맺어진 우린 잠시,
나의 고독한 시절을 잊어 가려하는데,
어느 날인가,
우리는 이별을 고했네.
내 진정 그대만을
사랑하기로 했는데,,,
1988년 9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