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완주하고서
서울 둘레길은 말 그대로 서울의 산을 둘러 연결해 놓은 산책로이다.
용마산, 덕양산, 관악산, 북한산을 중심으로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 능선 위주의
'숲길'과 '안양천, 불광천' 등 제방이나 둔치길을 연결한
'하천길', 공원과 녹지를 활용하여 연결한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둘레길은 8개 코스로 총 157km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찰과 문화재 등이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탐방하기에 좋고,
서울 둘레길의 모든 출발지 및 도착지는 지하철역과 가깝고, 누구나 접근하기에 좋다.
1일 : 2014년 12월 6일(토), 추운날씨
1코스 : 수락, 불암산 코스 (14.3km 보조구간 4.3km)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서울둘레길 중 유일하게 보조노선이 있는 코스이다.
노원구의 불암산구간은 불암산둘레길과 함께 가며,
채석장부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오늘 서울 둘레길을 걷기 위해, 도봉산역 2번 출구을 나오자 마자, 서울 창포원을 지나,
상도교 방향으로, 옥수당근린공원을 지나, 보도육교를 건너 산속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산허리를 둘러 통과하여 완만하나,
길 중간에 난코스를 만날 수 있다.
당고개역 3번 출구에서 반대편으로 나가서 건너편 좌측으로 따라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2코스 : 용마, 아차산 코스 (12.6km)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이다.
애국지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에서 시작하여,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 코스다.
서울 둘레길 중 산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서, 주변 전망도 둘레길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걷다보면 여러 개의 산봉우리를 통과하는 만큼 각각의 봉우리마다
발산하는 매력을 발견하는 것도 2코스만의 매력이다.
망우산은 많은 묘소가 있는 산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개발이 덜 되어 자연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용마산과 아차산은 산책로와 쉼터, 약수터가 있어서 이용하기 좋고 여유롭게 걷기 좋다.
생태공원, 역사문화 홍보관, 해맞이 광장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앞, 묵동천에서 시작하여 신내역, 양원역, 중랑숲으로 해서
망우묘지공원(13도창의군탑)에서 오늘 일정을 마치다.
2일 : 2014년 12월 8일(월), 맑고 추운 날씨
2코스 : 용마, 아차산 코스 (12.6km) 일부
날씨는 맑고, 추운 날씨속에서 망우묘지공원으로 향했다.
12월 6일 서울 둘레길 마친 곳에서, 오늘 일정을 시작하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등산과 걷기운동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분주하다.
깔닥고개 570계단을 올라서다.
아차산 중턱에 해맞이 광장에서 잠실대교, 잠실타워 공사현장이 희미하게 보인다. 연무현상 때문에,,,
광나루역 2번 출구 천호대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광진교 방향으로 가다.
3코스 : 고덕, 일자산 코스 (26.1km)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탄천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광나루역을 출발하여(광진교 초입부터 3코스로 광진교를 건넘), 광나루한강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한 코스 안에서 강과 숲, 하천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광나루 한강공원은 한강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갈대 군락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그 외에도 사적 제267호인 암사동선사주거지와 샘터공원, 명일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과 가족 캠핑장, 문정근린공원, 인공 습지인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월요일은 휴관이라서, 관람을 못하고 계속 걸어갔다.
고덕역 4번 출구 앞, 작은 공원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다.
3일 : 2014년 12월 15일(월), 흐리고 눈과 비가 내렸다.
3코스 : 고덕, 일자산 코스 (26.1km) 일부
집을 나설때는 흐린 날씨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고덕역 4번 출구에 나오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둘레길 고덕지구를 걷기 시작하다.
눈이 약간씩 쌓이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걷다.
4코스 : 대모, 우면산 코스 (17.9km)
대모산, 구룡산,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 우면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대모산, 우면산의 울창한 숲을 산책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3코스에 이어서 4코스는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약 50m 직진하면, 우측에 산을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눈을 맞으며, 서울 둘레길 대모산 둘레길을 걷다.
대모산과 구룡산, 우면산을 잇는 코스다.
서울 동남권 지역의 주요 산들을 경유하며, 코스 중간에 양재 시민의 숲이 있다.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과 양재천을 경유하는 하천길도 주변 경관이 보기좋다.
구룡산 능선에 능인선원 앞 부근까지, 눈과 비를 맞으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다.
4일 : 2014년 12월 29일(월), 흐린 날씨, 약간 포근
4코스 : 대모, 우면산 코스 (17.9km) 일부
흐린 날씨 속에서 15일날, 마무리한 곳 능인선원앞에서 걷기 시작하다.
양재 시민의 숲을 여의천과 양재천을 건너, 우면산 둘레길로 걷다.
5코스 : 관악산 코스 (12.7km)
관악산과 삼성산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서울의 대표적명산인 관악산을 지나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낙성대, 천주교 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사당역 4번 출구 직진, 언덕부근에서 우회전해서 올라가는
서울둘레길과 관악산 둘레길이 함께 가는 구간이 있다.
낙성대공원과 서울대학교 정문 앞을 지나, 삼성산 성지을 지나는 코스다.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과 삼성산을 둘레를 걷는 코스다.
관악산 둘레를 걷는 산행에 어려움은 없지만, 관악산이 고도가 높은 산이어서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별이 떨어졌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낙성대 공원,
산정상에 있으면서도 물의 양이 늘 변함없고 맑은 상태로 고여 있다는 한우물을 만날 수 있다.
석수역 1번 출구 앞 육교에서 관악산 코스를 마무리하다.
5일 : 2015년 1월 12일(월), 맑음, 추운 날씨
6코스 : 안양천코스(18km)
서울 둘레길 중 유일하게 야간이용이 가능하며,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계절별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코스 곳곳에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걷는 하천길이다.
다른 길과 달리 평탄한 제방길과 강변을 걷는 노선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걷다보면 목동 종합운동장과 양화교 인공폭포, 황금내근린공원, 곳곳에 운동 시설과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추운 날씨속에서 지하철을 타고 석수역 2번 출구에서 서울 둘레길 6코스를 시작하다.
안양천 코스는 제방길로 목동까지 벚꽃나무길을 걷는 코스다.(안양천과 한강 합류지점까지)
한강 염강나들목으로 나가서, 임시 서울 둘레길 안내 표지판을 보고, 가양대교 앞으로 가다.
7코스 : 봉산, 앵봉산 코스 (16.6km)
가양대교를 건너 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겁경기장, 불광천, 봉산, 앵봉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가양역에서 출발하여 가양대교 남단 끝에서, 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가 시작한다.
난지 나들목으로 나가서 메타세콰이어길과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과 불광천에서
증산정보도서관 앞으로 해서, 봉산, 앵봉산에 이르는 코스다.
하늘공원은 매년 가을(10월 중순~하순) 억새축제가 열리는 억새 명소이고,
노을공원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을에 찾아가기 좋은 장소이다.
코스 중반을 지나서야 만나는 봉산과 앵봉산도 걷기 좋은 산으로,
산세가 험한 구간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이 없는 산이다.
탑골생태공원 반대편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정표가 떨어져 있고,
또 어두워지면서 제대로 보이지 않아 이곳으로 내려와 구파발역 부근에서 반대로 거슬려 올라갔다
구파발역으로 가다. 오늘 일정도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마무리하다.
6일 : 2015년 1월 19일(월), 쌀쌀하고 맑은 날씨
8코스 : 북한산 코스 (34.5km)
북한산과 도봉산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기존 북한산둘레길을 이용하는 코스로 북한산 자락을 따라 북한산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밤에 약간의 눈이 내리고, 쌀쌀하고 맑은 날씨에 지하철로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8코스 북한산 코스를 시작하다.
구파발 3번 출구,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약 30m 직진, 다리 건너기 전 좌측 냇가 산책로 진입하여, 선림사 앞에서 북한산 둘레길 8구간으로 진입하여 하늘전망대 방향으로 가다.
설경을 구경하며, 구름정원길, 옛성길, 평창마을길, 명상길, 솔샘길, 흰구름길을 걷다.
이준열사 묘역앞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다.
7일 : 2015년 2월 9일(월), 맑고 깨끗한데, 무척 추운 날씨
8코스 : 북한산 코스(34.5km) 일부
날씨는 맑고 깨끗한데, 무척 추운 날씨 속에서 수유역 1번 출구에서 01번 마을버스를 타고, 통일 연구원및 아카데미 하우스 호텔 앞 종점에 하차, 순례길 시작점인 이준열사 묘역앞에서 걷기 시작하다.
서울 둘레길 중 가장 긴 노선으로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총 5개 구에 이른다.
북한산 둘레길을 통과하며, 코스 자체가 길어 하루 일정으로 산행을 하기 힘든 코스다.
오늘은 이준열사 묘역앞, 4.19국립묘지, 솔밭공원, 우리령입구, 정의공주묘, 쌍둥이전망대,
무수골을 지나 도봉산역으로 가다.
서울 둘레길은 66일 중 7일 동안 도봉산역 2번 출구 앞, 서울 창포원에서 마치다.
(2014년 12월 6, 8, 15, 29일, 2015년 1월 12, 19일,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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