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필사의 기쁨
- 김진래
시 필사를 좋아하는 까닭은
시가 단순히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야
시 필사를 하므로 숨은 감성이
송글송글 묻어 나오는 것을 보기 때문이야
투박한 손 끝에 묻어나온
시(詩)을 읽을 때, 맑고 깨끗해서
시(詩)에 아픔을 표현해서
시(詩)가 마음에 감동을 주어서
낭독하는 그 목소리가 아름답다
내 속에 숨은 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 될까?
밟은 시(詩) 필사로 인해,
오늘 하루도 한편의 시로 시작한다.
ㅡ 박노해 시인의 "뱃속이 환한 사람"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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