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여행 첫 번째 - 카페여행 - 『비non, 전electricity, 화chemical (非電化) 카페』
2020년 2월 8일 카페 여행
오늘은 일을 마치고 따뜻하고 아늑한 곳, 감성이 넘치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을 1시간 가까이 타고 불광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서울 혁신 파크 내에 전기, 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대중교통으로 떠날 수 있는 카페 여행을 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동화책에나 나올만한 아름다운 오두막집.
시간이 느리게 가는 감성카페.
카페 정문을 부드럽게 여는데도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볏짚을 섞어 만든 벽으로, 창문을 여러 곳에 만들어서 자연광으로 조명을 대신해서 내부는 약간 어두웠습니다. 그러나 벽과 탁자에 램프 불빛의 따사로우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두꺼운 벽으로 인해서 내부 온도는 무척 따뜻하고 아늑했으며, 한 쪽 구석에는 벽난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따뜻한 시골의 낭만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투박한 장작이 있고 벽난로에는 장작이 타는 냄새와 타닥타닥 장작 타는 정겨운 소리를 들으며, 민들레 커리를 주문하고 내부를 둘러봅니다.
전기가 없으니 흔한 카페 풍경으로 잡히는 콘센트나 와이파이 비번이 적힌 문구도 없고, 카페를 알리는 명함도 없습니다. 더구나 음료 값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합니다.
햇살가득 들어오는 창과 그 창문을 바라보면서 햇살이 길게 드리워진 풍경을 보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곳에서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것이 조금은 민망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곳, 모래시계와 램프와 커피, 여유 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토종 흰 민들레 뿌리를 로스팅한 카페인 없는 커피를 이곳에선 마실 수 있습니다. 커피는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손으로 직접 해서 주시는데, 달콤하지 않고 쌉싸래한 맛이었지만 다른 어떤 커피보다 마시기 좋은 커피였습니다.
내부의 따뜻한 열기로 인해 마음까지 따뜻한 2월의 두 번째 토요일 나의 카페 여행을 마칩니다.
비non, 전electricity, 화chemical (非電化) 카페
- 오프그리드(off the grid : 외부에서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 방식)
카페 위치 :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녹번동 7) 서울 혁신 파크 내
불광역 2번 출구 직진 약 5분 거리
영업시간 : 목, 금 12 - 6시
토, 일 12 - 7시
메뉴 :
사이폰 커리 6,000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4,000
아메리카노 4,000
카푸치노 6,000
아즈텍카카오스프 7,000
민들레커피 6,000
딸기청 에이드 7,000
불광역 2번 출구 나오면 정면에 보임. 서울 혁신 파크 방향으로,,,
서울 혁신 파크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작은 오두막집이 보입니다.
오두막 집 앞에, 영업시간과 메뉴판이 보입니다.
카페 안에서 민들레 커피와 램프와 모래시계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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