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감 성 여 행

강경 황산 포구 등대

물빛향기 2020. 3. 16. 13:24

강경 황산 포구 등대(2019. 8. 14, 금강자전거길에서)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나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다.” “나는 여행할 때 늘 성능 좋은 망원경을 두어 개 가지고 간다.” 라는 김훈 작가의 말에 동의하면서 나는 자전거 여행할 때 무얼 챙겼는가? 카메라 대신 핸드폰, 우비, 노트, 자전거(정비도구), , 자전거 등을 챙겼다.

    올해는 풍경을, 온전한 휴식을, 순간순간의 느낌들을 기록해 보도록 해야겠다. 지금까지는 거의 내 마음 속에 풍경을, 느낌들을 저장했는데, 앞으로는 종이에 기록하며 내 느낌을 언어화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강경은 강경이또는 갱갱이로 불렸다. 강의 가장자리 라는 뜻으로, 30여 년 전까지만 강경 포구까지 배가 들어왔으며, 강가에는 등대가 복원되어 있다. 강경포구는 원산과 함께 조선의 2대 포구로 성장했었고, 객주 중심으로 수산물 시장이 발달했고, 강경과 평양, 대구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번성했다고 한다.

    강경포구는 100년 전부터 큰 배가 들어 온 물길이고, 금강에서 주목받던 포구였으며, 물자가 팔리는 곳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큰 장이 열렸고, 또한 5일장으로 연결되면서 장꾼들이 붐볐다고 한다.

    강경 황산 포구 등대는 번성했던 옛 강경의 향수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일한으로 철거했던 등대를 실측도면에 따라 20085월에 복원했다고 한다.

    금강자전거길에서 만난 내륙 안에 있는 등대를 만났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강경젓갈 전시관과 강경 황상 등대전망대에도 들렸다가 왔어야 하는데 아쉽다.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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