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그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드는 일입니다.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이 '끝'입니다. 절망과 역경을 '사람'을 키워 내는 것으로 극복하는 것, 이것이 석과불식(碩果不食)의 교훈입니다. 최고의 인문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욕망과 소유의 거품, 성장에 대한 환상을 청산하고, 우리의 삶을 그 근본에서 지탱하는 정치, 경제, 문화의 뼈대를 튼튼히 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 이것이 석과불식의 교훈이고 희망의 언어입니다.
언약(言約)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강의』이후 10년 만에 펴내는 신작
물 흐르듯 펼치는 고전 공부와 인문학적 담론
'나의 대학 시절'이라 술회하는 수형 생활의 일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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