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익어가는 하루(필사)

한편의 시(詩)와 함께하는 하루

물빛향기 2019. 11. 4. 16:03

한편의 시와 함께하는 하루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노래를 듣고,

좋은 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 한다.

   - 괴테

 

시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정신의 양식이면서 동시에 구원의 등불이었다.

- 파블로 네루다

 

이제는 나를 위해 시를 읽어야 한다.

 


 

◎ 『시의 날 선언문

시는 삶과 꿈을 가꾸는 언어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

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시 읽기의 유익함의 네 가지로 정리

 

첫째, ‘몸과 마음을 춤추게 하는 리듬(운율)의 즐거움()’이고,

둘째, ‘마음속에 그려지는 시각적 회화의 이미지()’.

셋째, ‘시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이며,

넷째, 이들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상상력()’이다.

 

이 네 요소가 시를 읽을 때 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고,

꿈꾸게 하며,

호기심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마음에 시 판편 담고

손으로 시를 쓰는

하루를 살아 보는 것 어떨까요?


시는 그냥 줍는 것이다.” 


시는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문학 장르다

 함축과 생략, 비유와 상징의 묘미가 살아 있다

 인생의 물굽이를 헤쳐 온 중년들에게는 삶의 근본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중년이란 인생의 정오를 지나 오후로 접어드는 시기다.

 

젊은 시절의 꿈은 어느덧 퇴색하고,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며,

호르몬 변화로 감성까지 달라지는 나이,

그런 중년의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힘이 속에 들어 있다.

 

- 출처 : 고두현의 문화살롱시를 읽으면 뭐가 좋은겨?” 한국경제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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