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30일차 에세이 필사 - '마음 놓침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마음 챙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물빛향기 2020. 7. 1. 22:37

♣ 30일차 에세이 필사 <미션 6. ‘정여울처럼 쓰기’> - '마음 놓침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마음 챙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본문필사

마음 놓침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마음 챙김

   에고는 자신만이 스스로 쌓아 올린 수 있는 성벽이다. 내가 먼저 에고의 성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누구도 제멋대로 에고의 성벽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에고가 약해지면 자존을 무너뜨리는 온갖 감정의 화살과 대포가 에고의 성벽 안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당신의 자부심을 찢어발기고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짓밟는 모든 외부의 힘들을 직시 해야 한다. 무섭고 두려워서 피하고 싶겠지만, 계속 도망치기만 한다면 에고의 적들은 에고라는 성벽뿐 아니라 당신의 진정한 셀프의 영역까지 침식해 들어올 것이다. 
   당신의 에고를 무너뜨려도 좋은 것은 오직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들이다. 사랑으로 인해 당신의 자아가 무장해제된다면 그것은 기쁜 깨어짐이다. 진실한 우정으로 당신의 자아가 흔들린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방황이다.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고 치유할 모든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그 에너지를 발굴하고 활성화해서, 마침내 자기 극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혜야말로 자기 치유의 심리학이다. 그 무엇도 자아를 움츠러들게, 짓누르게, 빛바래게 하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저항하라.   - p.238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미션 방법

- 오늘은 ‘정여울처럼  쓰기’ 미션이 있습니다.
- 방법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라는 책 제목처럼 ①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 대한 주제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 또 하나의 주제는 ②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쓰시면 됩니다.
- ①, ② 번 주제를 보고 하나를 선택해 쓰면 되겠습니다.
- 나를 되돌아보며,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되도록이면 상투적인 내용보다는 솔직하게 쓰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필사했던 필사문이나 오늘 예시문을 참고해 나만의 에세이를 써 보길 바래요.
- 예시문 정도의 분량이나 10줄 이내가 좋겠습니다.(주의: 노트 10줄을 넘기지 않습니다.) 
- 문장 길이는 가급적 짧게 씁니다. 
- 쓰신 후 퇴고를 합니다. 
- 예시문은 필사 후 사진으로 올려주시고 ‘자유 에세이는’ 단톡창에 바로 쳐서 올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필사하기

 

단상) 미션 정여울처럼 쓰기
싸우는 두 자아

 

   결혼을 한지도 벌써 25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아내의 마음을 이해를 못하는 나 자신이 밉다. 서로 강한 표현과 행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찌른다. 서로 의견 충돌로 내가 먼저 말을 안 하고 있으면, 아내 또한 입 다물고 조용히 생각한다.

   내 안에서 항상 두 자아가 싸운다. 먼저 사과를 하든지, 아내가 사과를 할 때까지 기다리든지, 두 마음이 싸운다. 내 안에서 앓는 소리와 변명의 소리가 들린다. 먼저 사과하라는 내 마음에 따라 사과를 할 때도 있지만, 고집을 부리고 일주일이 넘게 갈 때도 있다. 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 안의 용서할 수 있는 자아를 만나기를 원한다. 그리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아픈 마음의 상처들을 들여다보며 어루만지고 용서하는 나를 만나고, 나를 돌볼 수 있는 나를 만나기를 기대한다.

 

 

 

에세일 30일 마치면서

 

   3기에는 소설가의 일(김연수), 반 고흐, 영혼의 편지(빈센트 반 고흐),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정여울)3권의 책을 통해서, 소설은 같은 인생을 알고, 형제 우애의 편지를 나누며, 나를 돌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특히 고흐에 관한 책을 더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글들이 아름답고, 그림도 아름다운 고흐의 작품세계에 더 빠지고 싶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이 책도 읽고, 파악해서 나의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3기에도 진희 샘과 함께 한 동료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www.youtube.com/watch?v=Olj_n0M0t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