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9 제8장 ‘죽는 날까지 열여덟 살’ 2006년 8월 26일 가나가와 현에 있는 어느 곳 왜냐하면 “러너가 되시지 않겠습니까?”라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던 것이 아닌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소설가가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8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8 제7장 ‘뉴욕의 가을’ 2005년 10월 30일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뉴욕 시티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그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이번으로 네 번째가 될 것이다), 나는 버넌 듀크Vernon Duke가 작곡한 청아하고 아름다운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7 제6장 ‘이제 아무도 테이블을 두드리지 않고 아무도 컵을 던지지 않았다’ 1996년 6월 23일 홋카이도 사로마 호수에서 무리를 해서 계속 달리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걷는 쪽이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많은 주자들은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6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6 제 5장 ‘만약 그 무렵 내가 긴 포니테일을 갖고 있었다 해도’ 2005년 10월 3일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아침, 강변의 코스에서 대체로 비슷한 시간에 얼굴을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몸집의 인도인 부인이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5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5 제4장 ‘나는 소설 쓰는 방법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2005년 9월 19일 도쿄 소설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소설가로서 인터뷰를 하다 보면, “소설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4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4 제3장 ‘한 여름의 아테네에서 최초로 42킬로를 달리다’ 2005년 9월 1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골! 드디어 결승점에 다다랐다. 성취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내 머릿속에서는 ‘이제 더 이상 달리지 않아도 좋다’..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3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3 제2장 ‘사람은 어떻게 해서 달리는 소설가가 되는가’ 2005년 8월 14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소설을 쓰자고 생각을 하게 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해낼 수 있다. 1978년 4월 1일 오후 1시 반 전후였다. 그날, 진구 구장의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2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2 제1장 ‘누가 믹 재거를 비웃을 수 있겠는가?’ 2005년 8월 5일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오늘은 2005년 8월 5일, 금요일.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 북녘 해안. 날씨는 기가 막힐 정도로 말끔하게 개어 있다. 구름 한 점 없다. ..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2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1 서문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어떤 면도의 방법에도 철학이 있다”라고 쓰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매일매일 계속하고 있으면, 거기에 뭔가 관조와 같은 것이 우러난다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몸의 주장에 진심으로 찬성하고 싶다. 그러니까 글 쓰는 사람으로서, 또 달리.. 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