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예쁜 종아리
ㅡ 황인숙
오르막길이
배가 더 나오고
무릎 관절에도 나쁘고
발목이 더 굵어지고 종아리가 미워진다면
얼마나 더 싫을까
나는 얼마나 더 힘들까
내가 사는 동네에는 오르막길이 많네
게다가 지름길은 꼭 오르막이지
마치 내 삶처럼
- 계간 <문학과 사회> 2016년 가을호
=== 오르막 내리막 연속인 인생!
오르막을 오를 때, 우리는 더 희망을 가지게 된다.
나의 인생에도 조그만 더 오르면 오르막이 끝나리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날마다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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