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차 에세이 필사 - <미션 4. ‘고흐처럼 쓰기’>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신성림, 위즈덤하우스>
♣ 필사 본문
<미션 4. ‘고흐처럼 쓰기’>
- 오늘은 ‘고흐처럼 쓰기’ 미션이 있습니다.
- 방법은 누군가에게 보낸다고 생각하고 편지 형식으로 쓰시면 됩니다.
- 편지 내용은 고흐처럼 자신의 상황을 테오에게 설명하듯 쓰시면 좋겠습니다.
(예: 그림에 대해, 필사에 대해, 독서에 대해, 글쓰기에 대해, 커피에 대해, 일상에 대해 등등)
- 지난번 미션처럼 작문은 아닙니다.
- 예시문 정도의 분량이나 10줄 이내가 좋겠습니다.(주의: 노트 10줄을 넘기지 않습니다.)
- 문장 길이는 가급적 짧게 씁니다.
- 쓰신 후 퇴고를 합니다.
- 퇴고할 때는 상대방이 읽었을 때 이해가 될까?를 생각하며 고칩니다.
- 어려운 말이나 어휘는 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 예시문 1)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2)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 예시문은 필사 후 사진으로 올려주시고 ‘자유 에세이는’ 단톡 창에 바로 쳐서 올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동안 필사했던 필사문이나 오늘 예시문을 참고해 나만의 에세이를 써 보길 바래요.
예시문 1) 테오에게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서로 보완해 주는 두 가지 색을 결합하여 연인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 그 색을 혼합하거나 대조를 이루어서 마음의 신비로운 떨림을 표현하는 일, 얼굴을 어두운 배경에 대비되는 밝은 톤의 광채로 빛나게 해서 어떤 사상을 표현하는 일, 별을 그려서 희망을 표현하는 일, 석양을 통해 어떤 사람의 열정을 표현하는 일, 이런 건 결코 눈속임이라 할 수 없다. 실제로 존재하는 걸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렇지 않니.
1888년 9월 3일 - p.208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신성림, 위즈덤하우스>
예시문 2) 어머니께
저는 계속 고독하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도 망원경을 통해 희미하게 바라보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요즘 제 그림은 더 조화를 이루어갑니다. 그림 그리는 일은 다른 일과는 차이가 있지요. 작년에 어디에선가 글 쓰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은 아이를 낳는 일과 같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물론 아이를 낳는 일이 글을 쓰거나 그림 그리는 일보다 더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 일이 서로 비교될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무엇보다 제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비록 그림 그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일 중 하나이지만, 저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거든요.
1890년 6월 12일 - p.298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신성림, 위즈덤하우스>
♣ 필사하기
단상) <미션 / 고흐처럼 쓰기>
사랑하는 아내에게
나는 요즘 두 가지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하나는 넉넉하지 않은 물질적인 힘든 생활과, 또 하나는 에세이 필사에 대한 탐구이다. 내 생활 속으로 찾아온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일부 필사하면서 매일 고흐 화가를 만났다. 고흐의 인생에 불행이 함께 했지만, 색에 대한 강렬함을 추구했다. 남다른 색체의 그림을 그려 갔다.
고흐는 생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그림을 그리는 일에 붓을 멈추지 않았다. 그림 그리는 붓을 멈추지 않았던 고흐처럼, 나도 다짐하고 날마다 조금씩 책을 읽고 필사하며, 글을 쓰고 있다. 고흐처럼 나도 책읽기와 필사를 멈추지 말고, 병행을 하여 나만의 책읽기와 필사를 해야 한다. 내 인생에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없음을 깨닫고, 기쁨으로 책읽기와 필사를 힘껏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대여! 다른 어떤 것보다 최우선으로 책 읽기와 필사를 통해 나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음을 고흐의 삶을 통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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