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차 에세이 필사 - '에고와 셀프, 더 큰 그림을 위한 가지 치기의 아름다움'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본문 필사
에고와 셀프, 더 큰 그림을 위한 가지치기의 아름다움
나는 평생 너무 많은 욕심과 계획들로 내 꿈의 큰 줄기를 가려왔다. 때로는 돈을 벌기 위해, 때로는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진정으로 꿈꾸는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일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기도 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본다. 가지치기의 날카로운 고통이 폐부를 찌르지만, 이 고통으로 내가 더욱 올곧게 성장할 수 있기를 꿈꾼다.
잔가지와 큰 가지를 구분하는 심리학적 기준은 ‘에고가 원하는 것’과 ‘셀프가 원하는 것’을 나눠보는 것이다. 에고, 즉 사회적 자아가 원하는 것은 타인의 눈치를 보는 열망들이다. 돈이나 인기, 명예나 권력과 이어지는 욕망들은 대부분 에고의 잔가지에 속한다. 셀프, 즉 내면의 자기가 원하는 것은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지만, 내 안의 깊은 무의식이 기뻐하는 것들이다.
셀프는 에고의 열망을 잘라내는 고통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해내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욕망의 가지치기는 부분의 아픔을 통해 전체의 궁극적인 성장을 꿈꾸는 몸짓이다. 셀프는 우리 안의 더 큰 힘을 깨닫게 만드는 궁극적인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욕망의 가지치기는 에고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셀프의 큰 줄기가 더욱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에고에게 잠시 양보를 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침내 자신의 셀프가 상처를 치유하고 상처와 대면하며 상처보다 더 커다란 자신과 만날 수 있도록.
- p.88~89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문장 분석
- ‘나는 평생 너무 많은 욕심과 계획들로 내 꿈의 큰 줄기를 가려왔다.’ 저자는 일중독의 악순환이 자신의 큰 줄기를 가려왔다고 고백합니다.
- 에고: 사회적 자아가 원하는 것. 타인의 눈치를 보는 열망.
- 셀프: 내면의 자기가 원하는 것. 내 안의 무의식이 기뻐하는 것.
- 자신에게 에고와 셀프가 존재하니 두 가지를 나눠보라고 알려줍니다.
- ‘셀프는 에고의 열망을 잘라내는 고통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해내도록 이끈다.’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한다고 말합니다.
- ‘욕망의 가지치기’ 에고가 원하는 것을 가지치기 하면 셀프가 우리 안에 더 큰 힘을 준다고 하네요.
- ‘욕망의 가지치기는 (~~~) 셀프의 줄기가 더욱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에고에게 잠시 양보를 구하는 것’ 이라고 정의합니다.
- 나는 평생 너무 많은 OO과 OO들로 내 꿈의 큰 줄기를 가려왔다~~~ 로 시작하는 글을 써도 좋겠습니다.
♣ 필사하기
단상)
◈ 자신에게 에고와 셀프가 존재하니 두 가지를 나눠보라.
┍ 에고(Ego, 의식적 자아) - 사회적 자아가 원하는 것. 타인의 눈치를 보는 열망.
┕ 셀프(Self, 내면적 자기) - 내면의 자기가 원하는 것. 내 안의 무의식이 기뻐하는 것.
융에 따르면 에고(Ego)란 세상, 혹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된 자아다. 에고는 항상 자신을 확장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냉철하고 이기적인 성질을 가졌다. 에고로 인해 자기 보존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에고가 너무 강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자기 확장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희생시키기도 한다.
반면 셀프는 세상과 사회 그리고 타인과 동시에 이성과 감성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성격을 지녔다. 나와 타인을 분리해 나만 챙기려는 이기적 본성이 아니다. 나와 이웃을 하나로 이해한다. 타인을 자신처럼 수용한다.
나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욕심과 인간관계로 내 꿈의 큰 줄기는 가려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벌기 위해, 때론 나의 행복을 위해, 때론 인간관계로 위해, 진정으로 꿈꾸는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일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기도 했다.
하루하루의 삶의 계획 속에서, 충실하면서 올곧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돈, 인기, 명예나 권력 등, 사회적 자아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던 모습을, 내면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내 안의 깊은 무의식 중에 있는 자아를 깨워서 내적으로 성장을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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