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고독한 나무'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물빛향기 2020. 11. 9. 09:58

◈ 6-8일차 필사 : '고독한 나무'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aladin.kr/p/xWnN3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반니산문선 9권.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작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 그는 한때 포도 농사로 생계를 해결할 만큼 정원을 가꾸는 솜씨가 좋았다. 헤르만 헤세는 집을 옮길 때마다 정원을

www.aladin.co.kr

 

◈ 필사할 본문

 

▮ 나무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 사람들 사이에서, 집 안에서, 숲에서, 들판에서 자라는 나무를 존경한다. 홀로 자라는 나무를 특히 더 존경한다. 그런 나무는 고독한 사람 같다. 나약함 때문에 현실에서 도피한 외로운 은둔자가 아니라, 베토벤이나 니체처럼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위대한 사람 같다.
   나무 꼭대기에서는 세상이 쉭쉭 바람 소리를 내고, 뿌리는 무한 속에서 깊이 뻗어 나간다. 그 속에서 나무는 자신을 잃지 않고 모든 생명력을 동원해 오직 하나를 위해 애쓴다. 타고난 고유한 법칙을 따르고 고유한 형상을 완성하여 자신을 세상에 표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 p.76

■ 문장 분석 

-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 홀로 자라는 나무를 특히 존경한다며 ‘그런 나무는 고독한 사람 같다.’라고 설명합니다. 
- ‘베토벤이나 니체처럼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위대한 사람 같다.’며 홀로 선 고독한 나무를 이 두 사람에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 나무 꼭대기와 뿌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무는 오직 ‘자신을 세상에 표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라고 언급합니다.  
- 나무에 대한 나의 사유를 서술해도 좋겠습니다.

 

◈ 필사하기

 

 

◈ 요점 요리 및 단상)

-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
- 홀로 자라는 나무를 특히 존경한다.  그런 나무는 고독한 사람 같다.
- 베토벤이나 니체처럼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위대한 사람 같다.
- 나무 뿌리는 무한 속에서 깊이 뻗어 나간다.
- 나무는 자신을 잃지 않고 모든 생명력을 동원해 오직 하나를 위해 애쓴다.
- 나무는 자신을 세상에 표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 고독한 나무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에 베토벤이나 니체처럼 고독한 나무, 그런 나무로 감명을 주는 설교자로 말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홀로 자라는 ‘나무는 고독한 사람과 같다.’ 라는 표현이 현재의 삶에서 도피한 외로운 은둔자가 아니라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사람과 같은 나무란다.
  고독한 나무는 뜨거운 햇볕과 비, 눈, 바람에 버텨낸 나무는 강인하지만, 바람에 흔들림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잘 버틴 나무는 톱에 잘리고 벌거벗겨진 죽음을 맞이한다.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고 간다.  나무의 생명력처럼, 나의 삶도 더 아름답고 강인하며, 부드럽게 성스럽게 나를 표현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

 

출처 : 에세이 필사 리더

 

출처 : 김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