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일차 필사 : '백일홍'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필사할 본문
▮백일홍
그러나 늦여름과 초가을의 다채로운 색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백일홍입니다! 요즈음 늘 이 꽃을 방에 꽂아 둡니다. 꽤 오래가는 편이라 싱싱할 때부터 시들 때까지 꽃이 변해가는 모습을 행복하고 호기심 어린 눈길로 한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방금 꺾은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 다발만큼 건강하고 강렬하게 빛나는 꽃은 없습니다. 백일홍은 빛을 받아 더욱 강렬해지고 현란한 빛깔을 뿜어냅니다. 진하디진한 노랑과 주황, 쾌활한 빨강, 신비로운 짙은 보라……. 순진한 시골 처녀의 리본이나 일요일 나들이옷을 닮았습니다. 이 강렬한 색들을 원하는 대로 나란히 늘어놓아도, 뒤섞어놓아도, 꽃들은 늘 황홀하게 아름답고 강렬하게 빛나고, 아주 조화롭고, 사이좋게 지내며 서로를 자극하고 돋보이게 합니다. - p.58
■ 문장 분석
- 1년 중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꽃들, 달리아아 과꽃, 붉은 푸크시아, 백일홍이 있는데 다채로운 색을 대표하는 꽃으로 백일홍을 꼽습니다.
- 싱싱한 백일홍을 방에 꽂아두면 행복하고 한없이 지켜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 ‘방금 꺾은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 다발만큼 건강하고 강렬하게 빛나는 꽃은 없습니다.’ 백일홍을 연상하며 읽어보세요.
- ‘순진한 시골 처녀의 리본이나 일요일 나들이옷을 닮았습니다.’라며 백일홍을 리본, 나들이옷에 비유합니다.
◈ 필사하기
◈ 요점정리와 단상)
- 늦여름과 초가을의 다채로운 색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백일홍.
- 방금 꺾은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 다발만큼 건강하고 강렬하게 빛나는 꽃은 없음.
- 백일홍은 빛을 받아 더욱 강렬해지고 현란한 빛깔을 뿜어냄.
- 순진한 시골 처녀의 리본이나 일요일 나들이옷을 닮았음.
- 꽃들은 늘 황홀하게 아름답고 강렬하게 빛나고, 아주 조화롭고, 사이좋게 지내냄.
늦여름에서 초가을의 다채로운 색으로 강렬해지고 빛나는 백일홍(百日紅, 또는 백일초). 백일홍은 백일을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백(百)자가 많다는 뜻이 있고, 꽃이 피었다 지고나면 다른 꽃이 피고 반복해서 100일 동안 볼 수 있고, 오래 시들지 않는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한다.
한해살이 풀이면서 줄기는 곧추서며, 30~90cm 정도 자라고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며, 자주색, 노란색, 흰색 등의 꽃이 여러 종류로 핀다. 꽃은 6~10월에 피고 지는 것으로 반복한다. 백일홍의 꽃말은 행복, 인연,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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