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물빛향기 2020. 11. 3. 21:27

◈ 6-3일차  :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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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반니산문선 9권.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작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 그는 한때 포도 농사로 생계를 해결할 만큼 정원을 가꾸는 솜씨가 좋았다. 헤르만 헤세는 집을 옮길 때마다 정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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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할 본문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일이 진척될수록 날뛰던 처음의 기쁨과 흥분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이 조그맣고 소박한 정원은 놀랍게도 전혀 다른 생각과 감정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정원을 가꾸면서 창조의 기쁨과 우월감을 느낀다. 한 뼘 땅을 자기 생각과 의지대로 가꾸고,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과 색과 향기를 창조해낼 수 있다. 작은 화단, 헐벗은 한 뼘 땅을 갖가지 색채가 넘쳐흐르게 바꾸어 놓고, 눈이 위로받는 천국의 정원을 만든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은 어차피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과 모든 환상을 맛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것을 만들어내고 가꿀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14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문장 분석

-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챕터 글이 좋아요. 전문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11월부터 3월 까지 다섯 달. 가을과 겨울은 정원 없이, 향기 없이, 꽃 없이, 초록 없이 지내야 한다며 ‘이 얼마나 가련한 일인가’(p.13)라고 합니다.
- ‘일이 진척될수록 날뛰던 처음의 기쁨과 흥분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봄에 씨앗을 심을 계획을 하며 흥분했지만 일을 하면할수록 차분히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 ‘소박한 정원’이지만 ‘창조의 기쁨과 우월감’을 맛본다고 합니다.
- ‘한 뼘 땅을 자기 생각과 의지대로 가꾸고,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과 색과 향기를 창조해낼 수 있다.’ 작은 정원에서 나의 의지를 발휘해 창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전합니다.
- ‘눈이 위로받는 천국의 정원을 만든다.’ 작은 화단의 꽃들을 ‘천국의 정원’이라고 묘사했습니다.
- 정원 가꾸는 즐거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입니다. 

 

◈ 필사하기

 

 

◈ 요점정리와 단상)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

 

- 일이 진척될수록 날뛰던 처음의 기쁨과 흥분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 정원을 가꾸면서 창조의 기쁨과 우월감을 느낀다.

- 작은 화단, 헐벗은 한 뼘 땅을 갖가지 색채가 넘쳐흐르게 바꾸어 놓고, 눈이 위로받는 천국의 정원을 만든다.

- 인간은 어차피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과 모든 환상을 맛보고 싶어한다.

 

   작은 화단이나 텃밭에 자라는 식물들을 보면 신기하다. 
   부모님 집에도 마당에 작은 텃탙이 있는데, 봄에는 감자 4고랑에 3고랑은 고추와 상추를,  감자륻 추수하고 그곳에다 배추와 무우를 심어서 김장준비를 하신다. 그런 작은 텃밭에서 자연이 주는 작은 기쁨이 찾아온다.

 

출처 : 에세이 필사 리더

 

출처 : 강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