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일차 ‘헤르만 헤세처럼 쓰기’ : '흙내음'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필사할 본문
▮ 보덴호수와 작별하며
잠깐 쉬는 사이에 오래된 등나무로 온통 뒤덮인 베란다로 나가서 산이 보일 만큼 날씨가 좋아질지 하늘을 살핀다. 또 황폐해진 정원을 보며 이 정원을 어떻게 잘 가꿔볼까 궁리해본다. 그리고 나무에 매달린 과일들과 늦게 핀 화단의 꽃들, 황폐한 산딸기 덤불에 매달린 때 늦은 작은 열매들, 벌어진 밤송이 속에서 반짝이는 단단한 갈색 밤을 본다. 부지런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평화로운 생활을 기대하면서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 - p.170
■ <미션 2. ‘헤르만 헤세 처럼 쓰기’ >
- 이번 미션은 ‘헤르만 헤세 처럼 쓰기’입니다.
- 에세이를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에세이 분량은 그동안 저희가 필사한 분량 정도가 좋겠습니다.
- 문장 길이를 가급적 짧게 씁니다.
- 예시문처럼 제목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또는 그동안 필사한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를 골라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참고해 써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필사는 사진으로 올려주시고 ‘자유 에세이는’ 단톡창에 바로 쳐서 올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처음 쓰시는 분은 힘들겠지만 작문처럼 쓰신다 생각하고 자유롭게 쓰시길 바랍니다.
(너무 잘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 자기 검열하지 않고 올립니다. ㅎㅎ
◈ 필사하기
◈ 흙내음
작은 텃밭이 있는 그런 집을 꿈꾸어 본다. 문화생활을 누리면서 작은 텃밭에 여러 채소를 조금씩 심고, 정원을 만들어 꽃과 나무도 심어놓는다. 봄에는 꽃과 채소로, 가을에는 과일나무에 열매를 따면서 또는 작은 그네에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을 그려본다. 담장 옆으로는 담쟁이 넝쿨이 붉게 물들어가며, 하늘은 높고 파란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그리고 집 뒤편에는 작은 숲속 동산이 있어서 흙내음을 맡고, 흙을 밟으며 숲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야산이 있는 동네를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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