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일차 에세이필사 : “침묵 예술가”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필사 할 본문
▮ 국경을 넘는 일
이제 내 마음이 말을 그친다 파도도 그치고 독수리들이 다시 날아간다 발톱이 피로 물든 채*
말을 잃은 적이 있다. 목소리를 갖고 있어도 말을 할 수 없었다. 말하고 싶은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내게서 말을 훔쳐간 것은 슬픔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되찾아올 힘이 내겐 없었다. 그때 나는 마르셀 마르소를 만났다. 무언극 배우인 마르소는 60년간 비(非)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얼굴을 하얗게 분칠하고 붉은 꽃이 달린 모자를 쓴 ‘빕big’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였다. 그의 판토마임은 짧지만 깊은 감정을 압축하고 있어서, 몸으로 시를 쓴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 (p.95,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문장 분석
- ‘국경을 넘는 일’ 챕터에서는 슬픔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말을 잃은 적이 있다며 ‘말하고 싶은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말합니다. - 이때 만난 ‘무언극 배우인 마르소’를 소개합니다. - 마르셀 마르소는 ‘60년간 비(非)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하네요. - ‘그의 판토마임은 짧지만 깊은 감정을 압축’했다고 설명해요. - ‘몸으로 시글 쓴다는 평’을 받는 마르셀 마르소. - * 울라브 하우게, 「이제 내 마음이 말을 그친다」,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봄날의 책(2017)
▸ 한 줄 essay : 오늘은 ‘마르셀 마르소’의 판토마임을 본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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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하기
♣단상)
- 목소리를 갖고 있어도 말을 할 수 없었다.
- 내게서 말을 훔쳐간 것은 슬픔이었다.
- 마르셀 마르소 - 무언극 배우인 마르소는 60년간 비(非)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 그의 팬터마임은 짧지만 깊은 감정을 압축하고 있어서, 몸으로 시를 쓴다는 평을 받음.
- (p.95,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한 줄 essay : ‘마르셀 마르소’의 판토마임을 본 소감. - 침묵의 예술가
===> 마르셀 마르소(몸으로 시를 쓴, 피에로, 침묵의 예술가)
마르셀 마르소는 프랑스 출신의 팬더마임(Pantomime), 즉 무언극(無言劇) 배우이며, 연출가이다. 마르소는 ‘빕(Bip)’이라는 현대적인 피에로 캐릭터로 꽃이나 뱀, 우산 등 일상의 사물로부터 기쁨, 슬픔, 질투와 익살 등의 감정을 동작으로 묘사하여 인기를 끌었다.
마르셀 마르소가 최초로 가진 대중공연은 독일에 입성한 패튼 장군의 부대 앞에서였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마임 배우가 되었고 멀지 않아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게 된다. 말없이 그의 몸짓으로 전달되는 메시지는 강렬했다. 흑백 화면을 통해 그의 연기를 보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모습 속에 그의 삶이 서려 있음을 보게 된다.
“제 운명은 저를 살려 두었습니다. 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그 뿐이에요.” 라고 그의 메시지가 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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