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7일차 에세이필사 - 작문하기 : “한 사람”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미션 할 본문
O34 “작가의 임무는 평범한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들고, 우리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딸아이의 고양이 관련 발화들. “코 색이 빠졌다”, “코의 경계가 뚜렷하다”, “물을 마셨는지 코가 촉촉하다”, “더워서 입을 벌리고 잔다”, “얼굴에 비해 귀가 크다”, “발바닥 ‘젤리’를 만지면 싫어한다”, “졸려서 무표정하다”, “등의 갈색 점이 제일 크다”등등 24시간 밀착 감응과 보호 관찰의 말에서 나는 딸아이의 고양이 사랑을 읽는다. 그 독자적인 안목과 문체는 평범한 고양이가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사랑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고 사랑을 표현한다. - (p.89,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미션 3. 오늘 필사문을 참고하여 내가 사랑하는 대상 또는 사물을 정해 ‘사랑’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고 표현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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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하기 + 작문하기
♣ 단상)
- 코의 경계가 뚜렷하다.
- 물을 마셨는지 코가 촉촉하다.
- 졸려서 무표정하다.
- 딸아이의 고양이 사랑을 읽는다.
- 사랑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고 사랑을 표현한다.
- (p.89,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작문 : 사람과 사물 - ‘사랑’이라는 낱말 쓰지 말고 표현하기.
한 사람
저녁 퇴근길에 문득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그리운 한 사람이 있다
가끔 만나도 낯설지 않고
매일 만나도 반가운 한 사람이 있다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그 사람
잊어지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출렁이게 하는 바람처럼
저녁 하늘에 붉게 물들게 하는 노을처럼
아름다운 그림 같은 풍경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 미운 한 사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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