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8일차 에세이필사 : “필사, 책, 글을 하지 않을때”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필사 할 본문
O37
“스물다섯 해 동안 글을 모르고 살았다.” 한 남자 학인이 발표한 글의 첫 문장이다. 난 또 움찔했다. 그는 때밀이, 막노동꾼, 공장노동자, 모텔 종업원을 전전하다가 “직업을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서” 중장비 기술 자격증을 15개나 따고, 독해력을 높이고자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이렇게 썼다. “책을 읽으면 똑똑해지는 줄 알았는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 능력이 좋아졌다. 내가 바라는 것은 똑똑한 인간이 되는 건데 참 이상했다.”이어 고백한다. “글을 몰랐을 때는 항상 움츠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이 살았다. 글을 배우면서 내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 이곳 수업에서 난 ‘평생’ 학습의 본디 뜻을 배웠다. 어떤 이들은 평생 배우고 쓴다지만 특정한 서사를 주어진 틀 안에서 되풀이하고, 어떤 이들은 뒤늦게 배우고 쓰면서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 자기가 누구인지 ‘기죽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p.95,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문장 분석
- 평생학습관 강좌에서 만난 어느 남자 학인의 글을 소개합니다. - 학인의 진솔한 고백은 ‘평생 학습’에 대한 생각을 적습니다. - 본디: 사물의 맨 처음 바탕 - 어떤 이들은 ‘뒤늦게 배우고 쓰면서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고 하네요. - ‘거침없는 자기소개가 가능’한 사람들, ‘자기가 누구인지 기죽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의 힘을 생각해봅니다.
▸ 한 줄 essay : ‘필사를 몰랐을 때는’ 또는 ‘책을 읽지 않았을 때는’ 또는 ‘글을 쓰지 않았을 때는’ 중에서 하나를 골라 문장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예시문을 참고하세요.
예시문) “글을 몰랐을 때는 항상 움츠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이 살았다. 글을 배우면서 내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 |
♣ 필사하기
♣ 단상)
- 책을 읽으면 똑똑해지는 줄 알았는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 능력이 좋아졌다. 내가 바라는 것은 똑똑한 인간이 되는 건데 참 이상했다.
- 글을 몰랐을 때는 항상 움츠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없었고 자신감 없이 살았다. 글을 배우면서 내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다.
- 어떤 이들은 뒤늦게 배우고 쓰면서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
- 자기가 누구인지 ‘기죽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p.95,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한 줄 essay : ‘필사를 몰랐을 때는’, ‘책을 읽지 않았을 때는’, ‘글을 쓰지 않았을 때는’
위 3개 문장 중 하나 골라 문장을 완성하기.
♡ <필사를 몰랐을 때는> 필사의 매력을 모르고 살아왔다. sns상이지만 필사로 인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필사하면서 보람을 느끼며 내 생각을 키울 수 있고 책을 가까이 함으로 지식을 쌓아가니 너무 좋다.
♡ <책을 읽지 않았을 때는> 지하철이나 이동하는 중에 졸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살았다. 책을 읽으면서 sns상에 읽은 책 단상을 쓰고 또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
♡ <글을 쓰지 않았을 때는> 항상 글 쓰는 사람들을 부러워했고, 나는 왜 안 될까 소심한 생활을 했다. 또 내 인생의 지금까지 살아온 발자국이 없는 비워진 상태로 존재여부를 알 수 없는 삶을 살아 왔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에세이 필사와 시(詩)필사 등을 통해 나의 흔적을 남기며 나의 존재여부를 sns상에 남기며 부족한 글이지만 소통하며, 나를 바라보며 나만의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면서 맥락 없는 짧은 글이지만 나를 위해 하나하나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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