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음식 준비한 삼남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물빛향기 2021. 5. 8. 22:42

9-6일차 에세이필사 : “음식 준비한 삼남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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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리커버)

10년 남짓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저자는 어린이의 존재를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글을 쓰고 목소리를 내 왔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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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 한 지붕 아래 사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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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전에는 언니가 택배로 보낸 커다란 상자를 받았다. 총각무 김치를 담갔다더니 뭘 이렇게 보냈나 하고 열어 보았다. 안에는 김치뿐 아니라 각종 채소가 가득했다. 형부가 하는 채소 가게에서 이것저것 담아 보낸 것이다. 대파는 나무처럼 굵고 튼튼했고, 애호박이며 가지도 마치 여름의 것처럼 크고 싱싱했다. 내가 집 앞 마트에서 산 것들보다 두 배는 더 좋아 보였다. 남편이 채소들을 정리하면서 , 아주 최상품만 골라서 보내셨네요했다.
  •    다음 날 나는 언니가 보낸 근대를 넣어 된장국을 끓였다. , 이 시국에 뭐, 동생이 굶어 죽기라도 할 줄 알았나, 혼자 입을 비죽였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이 글을 쓰는데도 눈앞이 그만 뿌예진다.
  •        - p.111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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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 쓰기 - 첫 번째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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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첫 번째 미션이 있습니다. 가볍게 선물을 받은 기억에 대해 써보셔도 좋겠습니다. 또는 선물을 준 경험에 써도 좋겠어요. 오늘 글의 주제는 선물입니다.
  •    에세이 분량은 필사문 분량 정도가 좋겠습니다. 글의 제목도 달아주세요. 미션은 노트에 쓰지 마시고 카톡으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션은 필수는 아니니 편안하게 진행 하시면 됩니다.)

 

필사하기

 

 

 

 

단상)

 

- 대파는 나무처럼 굵고 튼튼하다.

- 애호박이며 가지도 마치 여름의 것처럼 크고 싱싱했다.

- 나는 언니가 보낸 근대를 넣어 된장국을 끓였다.

- 이 글을 쓰는데도 눈앞이 그만 뿌예진다.

       - p.110~111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미션 - 선물(선물을 받은 기억, 선물을 준 경험)

          ==> 음식 준비한 삼남매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부모님께는 지난 5일 날 찾아뵙고 왔다. 그리고 오늘은 안부전화를 드렸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우리 삼남매가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저녁 준비를 한다. 아들은 옆에서 동생들을 돕고, 큰딸은 고기를 굽고, 작은 딸은 쌈을 종류별로 씻고 다듬고 있다. 어버이날이라고 우리 삼남매가 음식을 준비한다. 서툰 솜씨로 이것저것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큰 딸은 큰 젓가락으로 고기를 뒤적이며 노릇노릇하게 구워내고, 꼼꼼한 막내는 상추, 깻잎, 치커리, 고추, 등등을 깔끔하게 닦아 내네요.

   상을 차려놓고 우리는 밥상 앞에서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었다.

 

출처 : 김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