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일차 에세이필사 : “호의를 베푼 경험”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 필사 할 본문
- ▮ 위로가 됐어요.
- “안녕하세요? 저는 요 앞에서 독서교실을 하는 선생님이에요. 어린이,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지만 저 가는 데까지라도 우산 같이 쓰면 어떨까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 “감사합니다”
- “저는 이쪽으로 가야 돼요. 그런데 어린이가 괜찮다면 조금 더 씌워 줄게요. 아니면 제 우산 가지고 가고 나중에 돌려줘도 돼요.”
- “저……그럼 길 건너는 데 까지만 씌워 주세요.”
- “그럴까요?”
- “길 건너 다음에 집 멀어요?”
- “아뇨. 건넌 다음에 금방이에요. O단지 놀이터…….”
- “저한테 집은 알려 주면 안 되니까 집까지 데려다주지는 않을게요. 대신에 길 건너 O단지 입구까지 같이 가요.”
- “그러면 너무 멀리 가시는 거 아니에요?”
- “길 건넌 김에 저는 도서관 들렀다가 갈게요. 그럼 어때요?”
- “감사합니다.”
- - p.140~141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 ▮ 문장 분석
- - 비를 맞는 한 어린이를 보고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입니다.
- - 어린이가 무서워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며 호의를 베푸는 모습입니다.
- - 저자와 어린이의 대화만 필사하겠습니다.
- - 챕터를 읽어보시면 대화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 주소를 말하지 말라는 저자의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 -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어렸을 때 버스에서 있었던 저자의 일을 소환합니다.
- ▸한 줄 essay : 어른들에게 호의를 받은 경험이나 기억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아이에게 호의를 베푼 경험도 괜찮습니다.
♣ 필사하기
♣ 단상)
- 비를 맞는 한 어린이를 보고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
-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지만 저 가는 데까지라도 우산 같이 쓰면 어떨까요?
- 제 우사 가지고 가고 나중에 돌려 줘도 돼요.
- 집은 알려 주면 안 되니까 집까지 데려다 주지는 않을게요.
- p.140~141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한 줄 essay : 호의를 베푼 경험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푼 경험은 몇 번 있지만, 꼭 기억에 남는 것은 많지 않다. 같이 일하고 있는 젊은 친구가 있는데, 베엘수엘라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로서, 한국에 벌써 9년째 살고 있는 친구다. 지금까지 그에게 많은 호의를 베풀었지만, 나의 호의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자꾸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날 퇴근 시간에 비가 오기에 우산이 없이 퇴근하려 하기에 비상용 작은 우산을 빌려 주었다. 그런데 몇 달 전에도 비 오는 퇴근 시간이다. 그날은 회사에 먼지 낀 우산도 있고, 조금 망가진 우산도 있는데 굳이 나에게 우산 있는 것을 보고, 달라고 한다. 이것마저 호의를 베풀어야 했는데, 그날 “NO!”라고 하니, 짜증내고 비를 맞으며 간다. 그리고 몇 칠 동안 대화도 않고 피해 다닌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꼭 호의를 베풀어야 하는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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