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일차 에세이필사 :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 필사 할 본문
- ▮ 쉬운 문제
- 이런 태도가 차별과 혐오의 소산이라는 것을 안 뒤에는 의식적으로 어린이의 소음을 무시했다. 기차에서 아기가 울면 ‘아기가 피곤한가 보구나’ 하고, 식당에서 아이가 보채면 ‘집에 가고 싶은가 보구나’ 하고 말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내가 편안해졌다. 눈살 찌푸릴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손님들’이런 관용을, 내가 너무 늦게 갖기 시작한 이런 관용을 조금씩 갖는다면 어린이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한 번씩 어린이의 고함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릴 때가 있고, 이 점이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당황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런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어린이를 가르칠 수 없을까?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누린 사람이 잘 모르고 경험 없는 사람을 참고 기다려 주는 것. 용기와 관용이 필요하지만, 인간으로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다.
- - p.212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 ▮ 문장 분석
- - ‘노 키즈 존’(어린이 입장을 제안하는 공간)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 어린이 손님을 거부하느 부분은 ‘차별’이라고 말하네요.
- - 저자는 식당에서 떠드는 아이에게 얼굴을 붉혔던 경험을 반성하기도 합니다.
- - 「“자녀 관리 못하는 무개념 부모 출입 금지” 노 키즈 존 대신 ‘노 배드 패런츠 존’ 뜬다」 한국일보, 2020년 1월 12일
- - 저자는 이 기사를 보고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이것은 해결책이 아닌 차별’(p.211)이라고 말합니다.
- -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필사하기
♣ 단상)
- 차별과 험오의 소산이라는 것을 안 뒤에는 의식적으로 어린이의 소음을 무시했다.
- 눈살 찌푸릴 일이 없기 때문이다.
- 관용을 조금씩 갖는다면 어린이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한 번씩 어린이의 고함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당황하게 할 수도 있다.
- 그런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어린이를 가르칠 수 없을까?
- 용기와 관용이 필요하지만, 인간으로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다.
- p.212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 한 줄 essay : 공공장소에서.
식당이나 서점에 아이들이랑 안 갈 수는 없다. 그럼 그곳에서 아이로 인해 불편한 일들이 일어난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기도 하고 뛰기도 해야 하는데, 공공장소에서 그런 아이들을 보면 눈살을 찌푸릴 일이 많다.
지난해 어느 날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기 엄마와 아이가 탔다. 할아버지의 손을 잡은 아이는 마냥 뛰고 싶어서 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잠시 후, 지하철 문이 닫히고, 할아버지는 손을 놓는다. 아이는 그제야 자기 세상이 되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누구 한 사람 슬금슬금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소리도 못하고 있다. 할아버지만 아이가 넘어질까 봐 쫓아다니고, 이를 어쩐다.
이런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부모들이 아이들을 통제를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말이다.
"자녀 관리 못하는 무개념 부모 출입금지" 노키즈존 대신 '노 배드 패런츠 존' 뜬다 | 다음뉴스 - https://news.v.daum.net/v/2020011216365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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