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달)

물빛향기 2021. 5. 20. 22:31

9-16일차 에세이필사 :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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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작가는 자신을 ‘혼자 사람’으로 지칭한다. 그만큼 혼자 보내는 시간이 오래 길었고 그 시간을 누구보다 풍성하게 써 왔기 때문이다. 작가는 ‘혼자’인 자신과 ‘혼자’인 타인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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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 ▮ 칼칼한 날에 나를 덮어주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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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먼 곳에서 불쑥불쑥 생각나는 음식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나는 아주, 자주 계란말이를 떠올린다.
  •    계란을 깨뜨려 용기에 담으면서부터 소금을 풀어, 젓기까지의 재미하며 프라이팬에 달궈진 기름과 풀어놓은 계란이 한배를 타면서 풍기는 그 구수함이며 무엇 하나 안 이쁜 과정이 없다. 그렇게 다 완성된 한 조각을 접시에 담고 마침내 입안에 가져갈 때까지 나는 입에 하염없이 고이는 침을 아까지 않고 삼키고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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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허기를 가장 잘 채워주는 음식은 계란말이다. 아마 가장 손쉬운 요리이니 급할 때 감히 생각으로나마 엄두를 내는 것인지도.
  •     날계란의 맛과 계란말이의 맛의 ‘다름’과 차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는 사실이겠지만, 날계란의 반대말은 ‘계란말이’이다.
  •        - p.56~57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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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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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자의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은 계란말이라고 합니다.
  • - 해외를 가서도 계란을 사서 들고 다니기도 했다고 해요.
  • - 계란말이를 할 수 있는 여건이었으면 만들었을 거 같습니다.
  • - ‘나는 입에 하염없이 고이는 침을 아까지 않고 삼키고 삼킨다.’ 정말 계란말이를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 - ‘무엇 하나 안 이쁜 과정이 없다.’ 계란말이를 만드는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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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토 essay : 샘들 오늘 주제는 ‘칼칼한 날에 나를 덮어줬던 음식’입니다. 음식을 찍고(검색사진 가능) 짧은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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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나는 아주, 자주 계란말이를 떠올린다.

- 무엇하나 안 이쁜 과정이 없다.

- 나는 입에 하염없이 고이는 침을 아끼지 않고 삼키고 삼킨다.

- 나의 허기를 가장 잘 채워주는 음식은 계란말이다.

- 날계란의 맛과 계란말이 맛의 다름과 차이.

       - p.56~57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

 

한줄 essay :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 - 라면

 

   ‘칼칼한 날에 나를 덮어줬던 음식이야기보다는, 가끔 집에 혼자 있을 때, 허기를 채워주기 위해 손쉬운 음식이 라면 끓이기. 냄비에 정수기의 따뜻한 물을 받아서 끓인다.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 함께 넣고(다른 재료는 대체로 안 넣는다) 끓인다. 그 다음에 라면을 넣어서 적당히 익었을 때 불을 끄고, 쫄깃쫄깃한 라면을 먹는다.

 

포토 essay : 모듬 야채 부침개

 

   내가 잘 먹는 음식은 삽겹살 구워먹는 것과 김치부침개를 좋아한다. 가끔 아내는 퇴근시간에 맞춰서 김치 부침개를 해놓고 기다린다. 그런데 오늘은 모듬 야채 부침개로 저녁을 대신한다. 냉장고에 있는 이것저것 있는 야채는 혼합해서 부침개를 부쳐단다.

 

출처 : 김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