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5일차 에세이필사 : “매일 한 번은 마지막 날을 생각하자”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달>
♣ 필사 할 본문
- ▮ 매일 한 번은 최후를 생각할 것
- 하루에 세 번 크게 숨을 쉴 것,
- 맑은 강과 큰 산이 있다는 곳을 향해
- 머리를 둘 것,
- 머리를 두고 누워
- 좋은 결심을 떠올려 볼 것,
- 시간의 묵직한 테가 이마에 얹힐 때까지
- 해질 때까지
- 매일 한 번은 최후를 생각해둘 것.
- 이 몇 줄의 글을 책상 앞에다 오래 붙여두고 이것을 한 때의 나의 기준으로 삼으며, 나의 방향으로 믿었던 시절을 생각하자니 코끝이 시큰거리기까지 했다. (...)
- 나는 그 몇 줄로 인해 어떻게든 변했을 것이고 글을 쓰면서 흰 모니터 속 커서의 깜빡거리는 횟수만큼을 간절히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나는 나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았고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다른 세계에 속해 살지도 않았으며 그저 겨우 덧대며 살아온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다. 구멍이 나면 꿰매고, 해어지면 깁고, 그래도 허술해진 면이 크게 드러나면 아무거로나 가리면서.
- 그렇게 근근이 나를 끌고 온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다.
- 하지만 바로 그만큼의 그것이 나는 아닐까.
- - p.44, 47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달)
- ▮ 문장 분석
- - ‘하루에 세 번 크게 숨을 쉴 것~~매일 한 번은 최후를 생각해둘 것.’ 이상희 시인의 「가벼운 금언」이라는 시의 일부랍니다.
- - 저자는 이 시를 참 좋아했다고 하네요.
- -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p.47)라는 질문을 하고 있어요.
- ▸포토 essay: 주제- 자유
- 오늘도 포토 에세이! 찍고 쓰기!를 진행하겠습니다.(분량은 3-5줄 정도)
♣ 필사하기
♣ 단상)
- 하루에 세 번 크게 숨을 쉴 것.
- 매일 한 번은 최후를 생각해둘 것.
- 나의 방향으로 믿었던 시절을 생각하자니 코끝이 시큰거리기까지 했다.
- 나를 끌고 온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다.
- 바로 그만큼의 그것이 나는 아닐까
-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하루 세 번 숨을 크게 쉬고, 좋은 결심을 떠올리며, 매일 한 번 최후를 생각하고 있는가.
- p.44, 47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달)
► 한줄 essay : 매일 한 번은 마지막 날을 생각하자
- 하루 세 번 숨을 크게 쉬고, 좋은 결심을 떠올리며, 매일 한 번은 나의 마지막 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매일 감사 일기를 쓰고, 이제 어떻게 남은 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살자!
가벼운 금언 - 이상희
기적을 믿니
이렇게 낡은 손으로 쓰는
약속을, 사랑을 너는 믿겠니
빈 식기를 햇볕에 널고
오늘은 가벼운 금언을 짓기로 한다
하루에 세 번 크게 숨을 쉴 것
맑은 강과 큰 산이 있다는 곳을 향해
머리를 둘 것
머리를 두고 누워
좋은 결심을 떠올려볼 것
시간의 묵직한 테가 이마에 얹힐 때까지
해질 때까지 매일 한 번은 최후를 생각해둘 것
▸포토 essay : 주제- 자유 (분량은 3-5줄 정도)
찔레꽃
퇴근할 때, 종점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꽃향기를 솔솔 난다. 바로 찔레꽃이다. 찔레꽃 새순이 나올 때, 껍질을 벗기고 속 줄기를 먹어본 기억이 난다. 순수하며 풋풋한 맛 내가 난다. 찔레는 가시를 가지고 있어서 만지면 찔릴 수 있다. 그러나 바라보기만 하면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찔레 꽃말 : 온화, 고독, 신중한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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