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반딧불”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10. 21:59

10- 8일차 에세이필사 : “반딧불”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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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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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 ▮ 마당밥
  •  
  •    긴긴 여름 해가 노루꼬리 반만큼이나 남았을 때, 저녁밥을 마당이나 마루에서 먹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 마을에 전기가 들어왔는데도 어른들은 좀체 전등을 켜지 않았다. 그런 풍경이 오규원의 동시 <여름에는 저녁을>에 나온다.
  •  
  •    여름에는 저녁을
  •    마당에서 먹는다
  •    초저녁에도
  •    환한 달빛
  •  
  •    마당 위에는
  •    멍석
  •    멍석 위에는 환한 달빛
  •    달빛을 깔고
  •    저녁을 먹는다
  •  
  •    멍석이나 평상 위에서 마당밥 먹던 사람들은 어둑어둑한 시간까지 함께 먹었다. 두세두세(두런두런)말소리까지 비벼 먹었다.
  •        - p.186~187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 문장 분석
  • - 여름날 저녁 풍경이 그려집니다.
  • - 오규원 <여름에는 저녁을>을 낭독해보세요.
  • - 여름하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으신가요?
  •  
  • ▸ 한줄 essay : ‘여름’에 관련한 시를 소개해주시거나 시를 지어보세요~
  •           <여름에는 저녁을> 시처럼 작문해도 좋겠습니다.

 

필사하기와 단상

 

 

 

8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긴긴 여름 해가 노루꼬리 반만큼이나 남았을 때

- 저녁밥을 마당이나 마루에서 먹던 시절이 있었다.

- 멍석이나 평상 위에서 마당밥 먹던 사람들은 어둑어둑한 시간까지 함께 먹었다.

- 두세두세(두런두런) 말소리까지 비벼 먹었다.

       - p.186~187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한줄 essay : ‘여름에 관련한 시 - 반딧불

 

반딧불         - 김진래

 

해가 서산을 넘어가면서

하늘은 붉어지고

마당에는 평상을 놓여있고

평상 근처에 모깃불 놓고

쑥이나 들풀을 올려

연기를 내어 모기를 쫓고

평상에서 저녁을 먹는다

 

붉은 노을 보며

먹다보면 어두워지면서

, 불빛을 품은 반딧불이

하나 둘 찾아드네

반딧불을 잡아

명주 주머니에 담아

반딧불에 책을 읽는다

 

책을 읽다가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

별님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내려오네

 

출처 : 에세이필사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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