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0일차 에세이필사 - “84년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례>
♣ 필사 할 본문
- ▮ 낙선축하주
- 80년대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따라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 아버지가 우체국 소액환으로 보내준 생활비를 술값으로 날려버리고 가게 아줌마한테 외상 달아놓던 일. 아카시아 향이 짙던 5월 어느 날 저녁에 계엄군한테 얻어맞고 아까징끼 발라대던 일, 연탄불에 라면을 끓이다가 심심찮게 폭삭 엎어버리고 말던 일. 1년에 한 번꼴로 이불 보따리에 책 몇 권 싣고 옮겨 다니던 자취집들, 그 시원찮은 빨래들이며 하이타이 냄새……. (p.224)
- ▸ 한줄 essay : 오늘 필사 문으로 작문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80년대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따라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로 시작하는데요, 80년대를 다는 시대로 바꾸셔도 됩니다.
- - 90년대 강릉을 생각하면~
- - 2021년도 신혼시절을 생각하면~
♣ 필사하기와 단상
♦ 10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80년대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따라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
- 아카시아 향이 짙던 5월 어느 날 저녁.
- 연탄불에 라면을 끓이다가 심심찮게 폭삭 엎어버리고 말던 일.
- 그 시원찮은 빨래들이며 하이타이 냄새.
- p.22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한줄 essay : “84년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84년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강원도 촌놈이 영주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다. 집에서 생활비를 보내주면, 방세는 지급하고 나머지 돈으로 탁구장에서 살면서 술로 허송세월을 보내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달은 생활비를 몽당 계임(탁구)비로 날리고, 라면으로 한 달을 살아 본 적도 있다.
삼식세끼를 라면만을 먹었더니, 입안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면서 몇 년 동안 라면을 안 먹었다. 그리고 콜라, 사이다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1.8L짜리를 숨 한 번 쉬고 단숨에 마기도 했다. 또 자취방 주인아주머니가 미장원을 하셨는데, 머리커트도 가끔 무료로 해 주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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