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행복을 주는 가방”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10. 22:07

10-9일차 에세이필사 미션 : “행복을 주는 가방”<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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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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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 ▮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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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과 집 사이 골목이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적당한 간격을 골목이라 부르던 때가 있었다. 저물 무렵 요령 소리를 앞세워 오던 두부장수가 있었고, 맹감 잎에 싼 찹쌀떡을 팔러 오던 사람이 있었다. 가로등 아래 떨리던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이 있었다. 노상방뇨의 빗소리도 있었다. 골목은 어느 집에서 고기를 굽는지 알려주었고, 어느 집에서 악다구니 끝에 울음이 새어 나왔는지, 밥상 던지는 소리가 나는지 기별해주었다.
  •        - p.19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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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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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늘은 에세이 쓰기 미션이 있습니다.
  • - 지난번 ‘생활의 발견’에서 적으신 10가지 물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쓰셔도 됩니다.
  • - 또는 그동안 한 줄 에세이로 쓰신 내용을 보완해서 제출해도 됩니다.
  • - 소재를 선택하셨으면 그 물건에 집중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 - 에세이 분량은 10줄 정도입니다.
  • - 노트에 쓰지 마시고 바로 카톡창에 올려주세요.
  • - 에세이 쓰기는 의무는 아닙니다. 자유롭게 참여하세요.~~

 

필사하기와 단상

 

 

9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집과 집 사이 골목이 있었다.

- 사람과 사람 사이 적당한 간격을 골목이라 부르던 때가 있었다.

- 가로등 아래 떨리던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이 있었다.

- 노상방뇨의 빗소리도 있었다.

- 골목은 어느 집에서 고기를 굽는지 알려주었다.

       - p.19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한줄 essay : 미션 (생활의 발견 - 행복을 주는 가방)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가방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출근할 때 보통 직장인들은 서류가방이든가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데, 나는 201810월 이전에는 가방 규모가 작았는데, 그 이후는 큰 가방을 선호한다복잡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불편할 때가 많지만 어쩔 수 없다. 본격적으로 가방 안을 공개합니다.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먼저는 책이 거의 두 권이 기본이고, A4 노트 두 권, 필통, 3단 우산, 보조배터리, 구급약, 작은 수첩, 안경도 2, 썬크림, 휴대폰 케이스, 허리보호대, 파스, (가끔 작업복)등이 들어있다. 요즘은 노트가 시필사 노트, 에세이필사 노트가 항상 가방 안에 있다. 책은 에세이필사 관련 책과 온라인독서모임읽기 책이다.

   이 무거운 가방을 벌써 몇 년째 지고 다닌다. 사서 고생하는 격이지만 참으로 행복을 주는 나의 가방이다.

 

출처 : 에세이 필사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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