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분꽃”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28. 22:40

10-24일차 에세이필사 : “분꽃”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http://aladin.kr/p/lG7fS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www.aladin.co.kr

 

필사 할 본문

 

  • ▮ 마타리꽃
  •  
  •    황순원의 유명한 단편 <소나기>에는 들꽃 이름이 여럿 등장한다. 갈꽃, 들국화, 싸리꽃, 도라지꽃, 마타리꽃, 칡꽃이 그것이다.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된 해는 1953년. 아직 국가표준식물명이 확정되지 않은 때였으므로 지방에 따라 달리 부르는 식물 이름에 약간의 오차가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갈꽃’은 갈대꽃이거나 억새꽃 중 하나일 것이고, ‘들국화’는 산국이거나 쑥부쟁이거나 벌개미취거나 구절초 종류일 가능성이 있다. 소설에 소년과 소녀가 들꽃을 꺾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이 양산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하고 소녀가 묻자, 소년은 자신 있게 “마타리꽃”이라고 대답한다. 마타리……. 언뜻 외래어처럼 들리지만 우리말이다
  •        - p.40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 황순원 <소나기>에 나오는 꽃을 소개합니다.
  • - 마타리 꽃은 전주에서는 8월 중순에 핀다고 합니다.
  • - 작가는 이 마타리 꽃이 피면 방학이 끝나는구나~라고 중얼거린다고 해요.
  • - 마타리 들꽃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  
  • ▸ 한 줄 essay : 내가 좋아하는 꽃을 찾아 짧은 에세이를 쓰셔도 좋겠습니다.

 

필사하기와 단상

 

 

 

24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황순원의 유명한 단편 <소나기>에는 들꽃 이름이 여럿 등장한다.

- ‘갈꽃은 갈대꽃이거나 억새꽃 중 하나일 것이고, ‘들국화는 산국이거나 쑥부쟁이거나 벌개미취거나 구절초 종류일 가능성이 있다.

- 이 양산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마타리꽃

       - p.404 (안도현의 발결, 안도현, 한겨례)

 

한줄 essay : 분꽃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꽃은 없지만, 그런데 골고루 쳐다본다. 특히 어릴 시절에 마당 한쪽 화단에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관상용 나무와 식물들이 심겨져 있었다. 그중에 분꽃이 제일 오래 기억이 남아있어서, 어딜 다녀도 분꽃을 보면 한참을 들여다보게 된다.

   분꽃은 6~10월에 저녁때부터 아침까지 어두울 때 피고 작은 나팔 꽃 모양으로 가지 끝에서 핀다. 씨는 검은색으로 둥글며 꽃받침으로 싸여있고, 분꽃이란 배젖이 밀가루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 분꽃이 지금 살고 있는 집, 마당 화분에 작년에는 풍성하게 보였는데, 올해는 하나도 안 보인다. 작년에는 아침저녁으로 분꽃을 만나면 인사를 나누고 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화분 가까이 거봐도 다른 식물은 있는데 분꽃은 안 보인다.

   여러 색감의 분꽃은 내가 지나갈 때마다 방실방실 웃고 했는데, 올해는 안 보니 마음이,,,

 

출처 : 김성옥

 

 

#에세이필사 #한줄에세이 안도현의발견 #안도현 #숭례문학당 #마타리꽃 #황순원 #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