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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벗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1. 돈과 벗 빈곤이 문간에서 집 안으로 스며들어오면 거짓 우정은 곧 창문으로 달아나버린다. - 빌헬름 뮐러 (독일의 시인, 소설가) 빈곤은 물질적인 결핍만을 초래하는 게 아니라 정신까지 황폐화시킵니다. 또한 진정한 벗을 판가름해주기도 합니다. 아일랜드 속담에는 돈과 우정의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있습니다. “ 돈 때문에 잃은 벗이 돈 때문에 만들어진 벗보다 많다.” - p.221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7-21일차 에세이필사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어떻게 지내십니까 우리가 4월에도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유행은 피할 수 없더라도 대량의 환자가 발생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다. 조금 불편해지고 외롭거나 막막해졌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의료진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사명감으로 버티며 통과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세를 고쳐보게 된다. 하지만 인간이란 말할 수 없이 나약하기도 한 존재라서 다시 이렇게 글을 쓰려고 혼자 앉아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이 단절감이..

돈은 현악기다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0. 돈은 현악기다 부는 사용하기 위한 도구이지 숭배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 쿨리지 (미국의 30대 대통령) 칼릴 지브란은 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돈은 현악기와 같다. 그것을 적절히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협화음을 듣게 된다. 돈은 사랑과 같다. 이것을 제대로 베풀려고 하지 않는 이들을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인다. 반면에 타인에게 그것을 베푸는 이들에게는 생명을 준다.” - p.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