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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난한가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4. 왜 가난한가 가난은 결코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다. 문제는 가난의 원인이다. 나태, 고집, 어리석음, 이 세 가지 중 하나가 가난의 원인이라면 그 가난은 진실로 수치로 여겨야 할 것이다. - 플루타르크 영웅전 가난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얼마를 가졌든 절약 하도록 하십시오. 가난은 우리 인간의 가장 큰 적입니다. 그것은 확실히 자유를 파괴하고, 약간의 덕행도 실천할 수 없게 하며, 우리의 삶을 매우 고단하게 만듭니다. - p.250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한 이별”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7-24일차 에세이필사 :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한 이별”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안녕이라고 말해주지 못한 이별들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가장 오래 환기하는 것은 헤어지기 전 나누었던 말들, 행동들, 눈빛들이다. 희생자 가족들이 눈물로 써내려간 수기들을 읽어보면 수학여행을 가던 아이는 아버지가 내민 용돈이 너무 많다며 돌려주기도 하고 무슨 일인가로 잔뜩 혼이 난 채 시무룩하게 등을 돌리기도 했다. 그리고 사고는 일어났고 가족들은 황망한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그것은 어떤 고통, 어떤 분노, 어떤 죄책감일까, 조심스럽게 떠올려보는..

뿌리는 자, 거두는 자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3. 뿌리는 자, 거두는 자 그대들이 씨를 뿌리지만 그 알곡은 다른 사람이 거두어들인다. 그대들이 부를 발견하지만 그것을 모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 - 셸리 (영국의 시인)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 물을 주고 가꾸는 사람, 열매를 수확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역할의 문제이기도 하고 시기의 문제이기도 하고, 자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