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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과의 말 - 김이듬

정말 사과의 말 - 김이듬 만지지 않았소 그저 당신을 바라보았을 뿐이오 마주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었소 난 당신의 씨나 뿌리엔 관심 없었고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싶지 않았소 말을 걸고 싶지도 않았소 우리가 태양과 천둥, 숲 사이로 불던 바람, 무지개나 이슬 얘기를 나눌 처지는 아니잖소 우리 사이엔 적당한 냉기가 유지되었소 문이 열리고 불현듯 주위가 환해지면 임종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오 사라질 때까지 우리에겐 신선도가 생명으로 직결되지만 묶고 분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한 칸에 넣었을 것이오 실험해보려고 한 군데 밀어 넣었는지도 모르오 당신은 시들었고 죽어가지만 내가 일부러 고통을 주려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난 죄책감을 느끼지 않소 내 생리가 그러하오 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의 생기를 ..

현명한 소비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6. 현명한 소비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을 사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한다. - 카토 (고대 로마의 정치가) 돈은 모으는 것만큼 소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나 인터넷 쇼핑 등으로 달콤한 소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를 꺼내기 전에, 마우스로 클릭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 p.254

마지막 멘트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마지막 멘트 에세이필사 7기 마지막 날 요약하기 0일차 - 메모는 재료다. 메모는 준비다. - 삶을 위한 예열 과정이다. 어떻게 살지 몰라도 쓴 대로 살수는 있다. 1일차 - 지시사항은 꼭 내 가까운 곳에 메모를 하자! 2일차 - SNS를 하는 시간을 줄이자! 3일차 - 2021년 짧은 글이라도 써보자! 4일차 - 휴대폰의 메모장을 활용하자! - 메모노트를 잘 관리하자! 5일차 - 내일을 위한 세 가지 실천 ► 에세이 필사를 통해 나의 세계를 발견할 것이다. ► 날마다 아름다운 단어를 찾자! ► 내일의 삶이 오늘을 통해 조금씩 변하기를 바란다. 6일차 - 내가 재미를 느끼는것은? (10가지) 7일차 - 메모 노트를 만든다면 노트 이름은? - ‘물빛노트와 책 산책 노트’ 8일차 - 메모는 나의 사색공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