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 필사한 것.
◆ 처음 ~ p.23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르면 반복하기 마련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타인에게 제지당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부족한 사회에서는 갑질이 횡행할 수밖에 없다.(p.8)
누구든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려될 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다.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끝났다.(p.23)
◆ p.24~47
인간관계는 시소게임이나 스파링 같아서, 체급의 차이가 크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 한두 번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져줄 수 있겠지만, 배려하는 쪽도 받는 쪽도 금방 지칠 뿐이다.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요건으로 '착함'을 드는 사람에게 그건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건강할 수도 없다고, 예전 내 모습이었던 착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중략)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p.42~43)
사람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가며 성장한다.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배우며 성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위 '착한 사람'들은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잊어버린다.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인생의 선택권을 자신에게 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서 조차 방관자의 자세를 취한다. 착해지려고 애쓰지 마라.(p.46)
◆ p.47~65
삶은 디테일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개천을 대상화하지 않고 그 자체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일뿐이다. (p.56)
안목이란 자본과 충분한 시간이 갖추어졌을 때, 실패해도 괜찮은 여유가 있을 때, 생겨나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 몰라서 후진 취향을 가진 게 아니라고요!"하고 항변하고 싶어진다.(p.64)
◆ p.66~86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당신이 원하는 건 뮈야?"가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라고 질문을 바꿔보자. 그러면 어느 날 또 다른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p.70) (중략) 모든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변하기 마련이고, 특히 연인 관계 초기의 열정이 친숙함으로 바뀝니다.(p.73)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스스로 충만하면 남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다.(p.82)
◆ p.87~103
인간은 강요나 계몽 같은 방식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달라지기로 마음먹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극도의 노력을 해야만 바뀐다. 대단한 정신력이나 의지가 없는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잠깐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p.89)
이런 기도문이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다 보면 할 수 있는 일도 놓치게 된다. 전문가의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우리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자.(p.90)
사람에 대한 상상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을 쉽게 미워하게 되고, 윽박지르게 잘못부터 따지게 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느끼는 것이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꼭 자신이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으로 살아볼 순 없지만, 상대를 이해해보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하고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순 있다. 상상력이 곧 타인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다.(p.95~96)
◆ p.104~120
‘취향 나치’라는 표현이 있다. 상대의 취향이 자신의 의견과 생각에 어긋난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공격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취향은 대개 당사자의 경제적 수준과 성장 환경까지 예측하게 한다는 걸, 취향은 그가 속한 계층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취향은 우리가 되고 싶어 하는 이상향이기도 하고, 또 집단의 생활양식이 되기도 한다.(p.107~108)
분노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말자. 어릴 때 배웠던 것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혹시’의 마음만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절실함만이 최악을 막아준다.(p.114~115)
◆ p.123~145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중요도에 따른 시간과 에너지의 분배다.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서도 부탁을 들어주기에는 사정이나 능력이 여의치 않을 때다. 이때는 최대한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거절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p.142)
◆ p.146~168
신체 언어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주고, 스스로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우선 아주 작게 말하던 목소리를 한 톤 키우고 자세를 똑바로 해보자. 자신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 하는듯한 자세는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을 주어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자존감이 없어 고민이라면 남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신체 언어부터 점검해보자.(p.165)
스스로 ‘나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행동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아주는 것이다. 자신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로 그렇게 믿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p.166)
◆ p.171~196
사람은 딱 자신의 경험만큼만 남을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관심’이라는 말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간섭하고 충고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자신의 말이 정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로는 무례한 사람들과 싸워야 한다.(p.172) (중량) 세대가 다르고 경험과 처한 환경이 다르면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다.(p.173)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만나더라도 기죽지 말자. 매일 조금씩 단호하고도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다. 거절에 필요한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174)
◆ p.197~216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 보다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좋은 관계에서는 나의 존재감이 커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처럼 용기가 나지만, 나쁜 관계에서는 쪼그라들고 소심해진다.(p.199)
행복감은 관계의 양이 아니라 질이 결정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깊이 있는 관계는 함께한 시간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나는 인간관계에서 무리하지 않는다.(p.202)
◆ p.219~240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자꾸 참으면 내가 무기력 해진다. 무례한 사람을 만난다면 피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나만의 대처법을 갖춰야 한다.(p.222)
인생에는 아주 약간의 ‘어쩔 수 없지’하는 체념이 필요한 것 같다. 온 힘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로 인한 상처는 살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긴 생활 기스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그렇게 체념하면 콤플렉스가 원동력이 될 수 있다.(p.228)
◆ P.241~끝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익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집단으로 꾸려진 임시 모임이다. 회사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같은 동료일 뿐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p.243)
사람들에게 휘둘린다는 느낌이 들 때, 사람들을 만나지만 자꾸 헛헛해질 때 인간관계에 관한 기준을 정힌 필요가 있다.(p.259)
◆ 토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토론
자유논제 1. 별점을 주세요.(1점~5점) 그리고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해보아요.
<별점과 읽은 소감> ****
=>모든 일에 웃으면서 지혜롭게 대처하며, 작지만 확실한 일에 행복함을 찾으면 살아야 하겠습니다.
자유논제 2. 인상 깊은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볼까요? 그 이유를 덧붙이면 더 좋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인간은 강요나 계몽 같은 방식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달라지기로 마음먹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극도의 노력을 해야만 바뀐다.
대단한 정신력이나 의지가 없는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잠깐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89)
자유논제 3. 저자는 어릴 적부터 어른들에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p.54)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포기하는 법부터 배우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해서 가지라고 말하는 대신 “상처받지 않기 위해 ‘포기하라’”는 부모님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얼마 전엔 엄마에게 집을 살 거라고 했다가 “서울은 집이 너무 비싸서 어차피 넌 노력해도 못 사”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대학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도, 서울로 가고 싶다고 했을 때도 부모님은 같은 논리로 내게 말했었다. 그들은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성취한 경험 말이다. 그 때문에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노력해서 가지라고 말하는 대신, 상처받지 않기 위해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이다.(p.55)]
<포기하는 법부터 배우라. 상처받지 않기 위해 포기하라(p.55)>
=> 부모로부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p.54)라는 말은 들었지만, 가난해도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가 되라고 늘 말씀하셨다.
나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포기하는 것 보다는 상처를 받더라도 도전하는 삶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나 자신을 위해 책을 통해 배움에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 자녀들에게도 상처받지 않기 위해 포기하는 것보다 도전하라고 권하고 있다.
선택논제 1. 살다보면 무례한 사람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들을 만났을 때 상처를 받고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자는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자꾸 참으면 내가 무기력해진다. 무례한 사람을 만난다면 피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대처법을 갖춰야 한다면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만약 여러분이 무례한 사람을 만났다면 이 중 어느 방법을 선택하겠습니까?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있나요?
[- 문제가 되는 발언임을 상기시켜주는 방법
-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방법
-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들려주는 방법
-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방법
-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방법 (p.219)]
<무례한 사람을 만났다면?>
=> 나는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책의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고, 상대가 사용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대처하기도 하고, 무성의하게 반응하며, 또 못 들은 척 하며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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