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필사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면을 끓이며>의 김훈, <오늘은 뭐 먹지?>의 권여선, 세 작가의 책을 부분적으로 정해진 분량을 필사하며, 단상을 썼다. “오늘은 뭐 먹지?”의 권여선 작가의 음식 이야기를 필사하면서, 여태껏 아내의 밥상만 받기만 해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없어서 요리에 관한 글을 쓰지 못해 아쉽다. 이젠 아내를 도와서 조금씩 요리를 간단한 것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배울 것이다.
“그래서 더 유명해지기 전에 ‘권여선의 인간발견’이든 ‘오늘 뭐 먹지?’든 다 그만 쓰려 한다. 애독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그러니 이제 각자 고민하시라. 오늘 어떤 인간을 발견할지, 오늘 뭐 먹을지는. 난 아무도 모르게 파묻혀 소설만 쓸 거다. 진짜다.(오늘은 뭐 먹지?, 권여선 / p.246)”
권여선 작가의 말처럼 나도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더 늘어나기 전에 ‘짱구의 인간 발견’이든지 블로그에 글을 짧게라도 하루에 10줄이라도 계속 써서 올려야겠다. 오늘 어떤 나를 발견할지,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을지, 난 아무도 모르게 파묻혀 책을 읽으며 블로그에 오늘도 글을 쓸거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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