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물빛향기 2020. 6. 28. 20:49

♣ 27일차 에세이 필사 -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본문 필사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사빈 바타유의 《번아웃, 회사는 나를 다 태워 버리라고 한다》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에서 치유된 사람들의 공통점을 지적한다. 그것은 바로 거절하는 용기다.(...)

   번아웃 증상에서 회복되기 위한 첫 번째 길은 우선 쏟아지는 일감이나 타인의 요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려면 거절이 필요한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온 사람에게는 거절이 마치 ‘나는 이 일을 해낼 수 없다’는 항복 선언처럼 느껴져 쉽지 않다.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무능력을 증명하는 일처럼 보이거나 ‘나는 나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거절이 시작이다.(...)

   번아웃에서 회복되는 두 번째 길은 삶의 속도를 구체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번아웃의 특징 중 하나는 삶에 대한 무감각이다. 모든 것이 ‘일’을 통해 구조화돼 있으므로 일 아닌 것들, 특히 자신을 배려하는 행동에는 섬세한 감각 자체가 발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잘 먹는지, 잘 자는지, 잘 웃는지, 울고 싶을 땐 마음 놓고 울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시간들을 내어주자.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시간, 태양이 떠오르고 석양이 물드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 일기를 쓰는 시간,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시간, 모든 것을 잊고 깔깔 웃을 수 있는 시간, 이런 시간들을 스스로에게 줌으로써 우리는 나를 진정한 나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 p.188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문장 분석

-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가장 먼저 ‘거절하는 용기’를 내야한다 합니다.
- 번아웃 증상에서 회복되기 위한 세 가지 길을 안내합니다. 
- ‘첫 번째 길은 우선 쏟아지는 일감이나 타인의 요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라며 거절하는 용기를 내라고 합니다.
- ‘두 번째 길은 삶의 속도를 구체적으로 줄이는 것이다.’며 밥 먹는 속도를 체크해보라고 합니다.
- 밥을 15분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늘려 음식의 맛에 집중해보길 권합니다.
-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에 대한 나의 심리적 마음을 점검해도 좋겠습니다.
- ‘내가 잘 먹는지, 잘 자는지, 잘 웃는지, 울고 싶을 땐 마음 놓고 울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자.’라며 삶에 대해 너무 무감각해 있지 않는지 체크해봅니다.
-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시간들을 내어주자.’라고 강조하며 태양을 바라보는 시간, 일기, 우는 시간, 웃는 시간 들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 이런 시간들이 모여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세 번째 길은 주변의 모든 자극을 일의 방해물로 여기는 대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감각훈련이다’고 합니다.  
-나는 자신에게 어떤 시간을 내어주는지 써도 좋겠습니다.

 

♣ 필사하기

 

 

요약과 단상)
자신에게 어떤 시간을 내어주는지.

 

   번아웃(burnout) : (다음사전)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 생리적으로 지친 상태이다.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 : (다음사전) 기력을 소진한 상태.

   -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증과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

   -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번아웃(삶을 태워버리는 마음의 병) - 직업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번아웃 신드롬, 탈진증후군)라는 이 증상을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일에 탕진한 나머지 정작 자기 삶을 위해 쓸 수 있는 기운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 (p.179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기분은 점점 나빠지고, 믿을 수 없이 공허하고, 자신은 물론 이 세상까지 싫어진다고. 그러다가 부정적인 감정마저 사라지고,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게 되어 버린다고, 만사에 무관심해지고, 생기는 사라지고, 세상이 낯설어지며, 무엇에도 관심이 없어진다고. 세상사는 물론 변하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지쳐버려 기쁨도 슬픔도 웃음도 울음도 잃어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p.179~180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번아웃(burnout)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먼저 거절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번아웃 증상에서 회복을 위한 세 가지 길 안내. (본문 필사 부분에서 요약)

   첫 번째 길은 쏟아지는 일감이나 타인의 요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두 번째 길은 삶의 속도를 구체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밥 먹는 속도를 체크해 보라.

     - 밥을 15분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늘려 음식의 맛에 집중해보라.

     -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에 대한 나의 심리적 마음을 점검하라.

     - 자신에게 이런 시간들을 내어주자. (태양을 바라보는 시간, 일기 쓰는 시간, 우는 시간, 웃는 시간,,,)

     >>> 이런 시간들을 통해 나를 찾을 수 있다.

   세 번째 길은 주변의 모든 자극을 일의 방해물로 여기는 대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감각훈련이 필요하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각이다.

 


자신에게 어떤 시간을 내어주는지.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나는 기분 전환을 위해 목적지 없이 무작정 걷는다. 걷다보면 몸은 힘들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또는 서점에 가서 이 책 저 책을 보다 보면, 좋은 글과 아름다운 배경 사진을 만나면, 기분이 전환되어 자주 찾아간다. 또 하나는 자전거 타기와 등산이다. 자전거를 타면 속도감과 바람, 빨리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볼 때, 기분이 상쾌함을 느낀다. 또는 힘들게 정상에 서게 되면, 자연의 소리와 새와 바람소리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필사 326일차 내용)

 

   이젠 밥 먹는 시간을 늘려 여유 있게 음미하며 먹어야겠다. 그리고 26일차 단상처럼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즐거운 노래를 들으면서, 흥얼거리고, 잘 웃고, 잘 놀고, 또한 하늘을 보며,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 때, 갑작스럽게 어렵게 느껴질 때, 타인에게 분노가 일어날 때, 한 호흡을 쉬고, 심호흡을 깊고 편안하게 숨 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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