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차 에세이 필사 - '우울증, 과연 마음의 감기인가 (방어기제의 빛과 그림자)'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본문필사
우울증, 과연 마음의 감기인가
방어기제의 빛과 그림자
우울증에 대한 과열된 자기 진단에는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숨어 있다. 현대인은 너무 심하게 ‘지금 행복한가, 아닌가? 정말 행복한가? 그런 척하는 것인가?’ 되물으며 자기진단을 내리곤 한다. 행복 강박증은 건강 염려증만큼이나 피곤한 마음고문이다. 자신의 상태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등의 이분법으로 자주 진단하는 것은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 결코 총명한 정신건강 관리법이 아니다.
방어기제는 인간의 고통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방어기제는 오히려 정신적 치유를 가로막는 방해물이 될 때가 많다. 소리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주 작은 일상 소음에도 ‘저 소음은 분명히 나를 일부러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거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해석을 한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해도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극단적인 해석을 하곤 한다.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방어기제는 자극의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하지만 피로하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는 ‘저 모든 것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식으로 상황 전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현대인은 행복을 느끼는 데는 둔감해지고, 불행을 느끼는 데는 과민해지고 있다. 이렇게 높아진 방어기제가 예전에는 견딜 수 있었던 사소한 불편마저 이제는 견딜 수 없는 불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 p.194~195
- '우울증, 과연 마음의 감기인가 (방어기제의 빛과 그림자)'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김영사>
■ 문장 분석
- ‘우울증에 대한 과열된 자기진단에는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숨어 있다.’ 우울증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 ‘행복 강박증은 건강 염려증만큼이나 피곤한 마음 고문이다.’ 행복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할 거 같아요. ‘피곤한 마음 고문’이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 ‘자신의 상태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등의 이분법으로 자주 진단하는 것’이 총명한 정신건강 관리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해도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극단적인 해석을 하곤 한다.’ 과도한 방어기제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 ‘현대인은 행복을 느끼는 데는 둔감해지고, 불행을 느끼는 데는 과민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행복을 느끼는 사소한 일상을 적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 필사하기
요약과 단상)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 우울증 [憂鬱症] : (다음사전) 마음이 편하지 않고 기가 몰려 있는 병증
◈ 방어 기제 [防禦機制] : (다음사전) 두렵거나 불쾌한 일 또는 욕구불만의 상태에 부딪쳤을 때,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동적으로 취하는 적응 행위
우울증에 대한 과열된 자기 진단에는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숨어 있다. 행복 강박증은 건강 염려증만큼이나 피곤한 마음 고문이다.
자신의 상태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등의 이분법으로 자주 진단하는 것이 정신건강 관리법은 아니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해도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극단적인 해석을 하곤 한다. 현대인은 행복을 느끼는 데는 둔감해지고, 불행을 느끼는 데는 과민해지고 있다.
먼저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탈 때, 바로 앉을자리가 날 때 작은 행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행복하다.
또, 오늘도 건강하고 즐겁게 숨을 쉴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버스나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도 작은 행복이다. 때론 퇴근시간에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돌아서 서점에도 가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나만의 시간을 가는 것이 행복하다.
m.youtube.com/watch?v=J368KCnIM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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