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9일차 : '접촉사고(2020.9.22. 퇴근길에)'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난다>
<작문하기>
♣ 필사할 본문
▮전원 일기
내가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구본창의 잔인한 사실주의 때문이다. 사진의 전면에 갈색 잠바(그것은 점퍼가 아니다)를 입은 한 남자가 인조 목재로 조립한 흰색 사각형 평상 위에 앉아 있다. 그러나 그의 머리는, 몸의 앞부분과 함께, 색조가 다른 갈색의 우람한 나무 둥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남자는 고개를 깊이 수그리고 있어서 목이 잘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평상 가운데 둥근 구멍에는 남색 붙박이 파라솔이 알루미늄 대에 의지해 접힌 채 박혀 있다. 봄이 완연하지만 아직 그늘보다는 햇살이 더 귀하기 때문일 터이다. 고개가 없는 남자는 그 봄볕을 받으며 나무둥치에 몸을 붙이고 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 뒤로는 넓지 않은 밭이다. 여남은 밭고랑을 하얀 비닐로 길게 덮었고, 그 비닐에 구멍을 뚫어 종류를 알 수 없는 농작물의 모종을 성글게 심어놓았다. 고추 모종이거나 토마토 모종일 것 같다.
- p.175~176 ◈ 접촉사고(2020.9.22. 퇴근길에)
■ 에세이 실전연습 <미션 1. 작문하기>
①내가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구본창의 잔인한 사실주의 때문이다. ②사진의 전면에 갈색 잠바(그것은 점퍼가 아니다)를 입은 한 남자가 인조 목재로 조립한 흰색 사각형 평상 위에 앉아 있다. ③그러나 그의 머리는, 몸의 앞부분과 함께, 색조가 다른 갈색의 우람한 나무 둥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④남자는 고개를 깊이 수그리고 있어서 목이 잘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⑤평상 가운데 둥근 구멍에는 남색 붙박이 파라솔이 알루미늄 대에 의지해 접힌 채 박혀 있다. ⑥봄이 완연하지만 아직 그늘보다는 햇살이 더 귀하기 때문일 터이다. ⑦고개가 없는 남자는 그 봄볕을 받으며 나무둥치에 몸을 붙이고 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⑧그 뒤로는 넓지 않은 밭이다. ⑨여남은 밭고랑을 하얀 비닐로 길게 덮었고, 그 비닐에 구멍을 뚫어 종류를 알 수 없는 농작물의 모종을 성글게 심어놓았다. ⑩고추 모종이거나 토마토 모종일 것 같다.(p.133)
- 문장은 총⑩문장입니다. 윗 문단을 모두 작문하시면 됩니다. 단, 문장의 개수와 문장의 길이를 가급적 맞춰 작문해주세요. (작문하실 때 숫자는 빼고 씁니다.)
문장 길이 맞춰 작문하기)
예) ① 내가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구본창의 잔인한 사실주의 때문이다. ②사진의 전면에 갈색 잠바(그것은 점퍼가 아니다)를 입은 한 남자가 인조 목재로 조립한 흰색 사각형 평상 위에 앉아 있다.
예) ① 내가 마음이 아팠다면 그것은 강아지를 보는 남학생들의 천진함 때문이다. ②사진의 전면에 검은 후드티(이것은 사복이 아니다)를 입은 한 학생이 나뭇가지로 강아지 옆구리를 찌르고 있다.
* 필사는 노트에 쓰시고 작문미션은 노트에 쓰지 않고 바로 카톡창에 쳐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필사하기
♣ 미션 작문하기
=== 접촉사고(2020.9.22. 퇴근길에)
나는 오늘도 좋은 날씨 속에 땀을 흘리며 일하고, 즐겁게 퇴근한다. 회사 트럭으로 버스 타는 곳까지 운전해서 차를 놓고 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
그런데 오늘 퇴근길에 둑방길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다. 차들이 보통 오고가고 할 수 있는데, 상대편 차가 너무 많이 중앙으로 다가오다가 멈추었다. 나는 그 사이를 빠져 나오는데, 거의 빠져 나오는데 낭떠러지로 너무 가까운 것 같아 살짝 중앙 쪽으로 핸들을 돌리는데, ‘꽝’ 소리와 함께 멈추었다. 차에서 내리면서 회사 차를 보면서, 상대편 차량으로 갔다. 운전대 뒤쪽 바퀴 뒤편에 뒤 범퍼 옆에 구멍이 나고, 약간 내려앉았다. 일단은 전화번호를 주고 수리하고 연락을 달라고 했다. 버스를 타는데, 상대편 차량 차주가 전화를 했다.
“어떻게 하실래요. 보험처리나 자비로 하실 것 가요?”
“아, 사장님과 상의해 봐야합니다.”
양해를 구하고, 사장님과 통화를 하고 전화를 들리겠다고 했다. 잠시 후, 사장님과 통화를 하고, 내일 오전에 해결하기로 하고 오늘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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