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에세이필사 6기 마지막 날입니다.
♣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 6기를 필사내용을 요약해봤습니다.
1일차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간다
글쓰기에서 도망칠 수 있는 나의 안식처로
노동을 가장한 휴식
상상의 실타래가 한없이 풀리는 명상
영혼이 자란다
즐거움이 자란다 - p.6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영혼이 자란다. 즐거움이 자란다.”
2일차
- 나도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 나의 정원을 꿈꾸며.
3일차
- 작은 화단이나 텃밭에 자라는 식물들을 보면 신기하다.
-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
4일차
- 괴테의 시 “모든 햇살과 모든 나무, 모든 바다와 모든 꿈이 그의 심장에 모였다”(p.29)
- 내면의 울림과 풍요.
5일차
- 얼마나 익어가는가?
- 빗방울의 열정적인 추락.
6일차
- 백일홍의 꽃말은 행복, 인연, 그리움이다.
- 백일홍은 백일을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백(百)자가 많다는 뜻이다.
7일차
- 이슬방울 : 커다란 거미줄에 맺힌 이슬, 가을의 빛깔을 머금고 있음.
- 거미와 이슬
8일차
-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
- 고독한 나무.
9일차
- 내 소중했던 복숭아나무여!
- 스투키! 잘가. 멋있게 아름답게.
10일차
- 피리의 선율이 오르내린다.
- 버들 피리~~ 고요함 찬미.
11일차
- 해바라기의 황금처럼 빛나는 머리는 계속 반짝거린다. ~ 해바라기
- 탐욕스러운 꽃의 얼굴을 바라본다.
12일차
- “죽음이 편리한 선택이 아니라 영웅적인 행동이 되도록, 적어도 자신의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아라!” - 괴테의 말
- 사랑했던 물건이었으니 탄식의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13일차
- 흙내음을 맡고, 흙을 밟으며 숲의 기운을 받을 수 있고, 야산이 있는 집.
- 평화로운 생활을 꿈꾸며.
14일차
- 갈대가 운다. 그것도 소리 내서가 아니라 나직이 흐느껴 운다.
- 산다는 것은 슬픈 것이다. 힘든 것이다. 허무한 것이다.
15일차
- 별에 대한 연상이 추상에서 구체로.
- 낙엽 속에서 인생을 본다.
16일차
- 떠나가는 것에 대하여.
- 가을이 간다.
17일차
- 진실된 이야기를 말할 때 시도 글도 감동이 전해지겠죠. ~ 눈물이 왜 짠가?
- 아내의 속 깊은 사랑의 밥상을 받았다.
18일차
-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사랑의 밀어를 남기고 우린 헤어졌지.
19일차
- 이 시는 차다. 해도 시든 지 오래다. 엄마는 열무, 배추요, 나는 찬밥이다.
-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정을 나누며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희망을 갖자.
20일차
- 1983년 여름, 전국이 눈물바다였다. ~ 이산가족 상봉.
- 목 놓아 울어가 까무러쳐 버렸다.
21일차
-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 억울한 삶 ~ 슬프고 답답하고 억울한 삶을 살았다.
22일차
-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애틋한 사랑 ~~ 사랑하므로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살아가자!
23일차
- 시인은 노래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새벽이슬과 노을도 함께 손잡고 가자고 하리라.
24일차
-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 흰 눈이 쌓여가고, 사랑의 아픔을 그 위에 고이 남기네.
25일차
-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 사과 없어요, ~~~ 과일 사과가 아니고 잘못을 했을 때 ‘사과한다.’입니다.
26일차
-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 시(詩)를 왜 잊고 살았는가?
30일동안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의 두 권으로 필사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원 가꾸기를 통해 작은 꿈을 텃밭을 꿈꾸며,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시(詩)와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6기 에세이필사 동료인 '김성옥'샘이 "글을 모아 책 엮어 책장에 꽂았습니다. 허락없이요. ㅎㅎ"라며 6기 마지막날 책꽂이에 있는 각자의 책 제목을 넣어서, 책을 만들어 놓았네요. 모든 샘들 책 한권씩 꼭 출간하세요.
≫ 나의 책 제목은 "얼마나 익어가는가?" (5일차에 작문하기에 쓴 제목)인데,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올 수 있도록 글쓰기와 시(詩) 창작을 열심히 해야겠다.
'독서이야기 > 에세이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모해둘걸"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0) | 2021.01.01 |
---|---|
"메모"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0) | 2020.12.31 |
‘시(詩)’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0) | 2020.11.30 |
‘사과 없어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한, 휴머니스토, 2020) (0) | 2020.11.28 |
‘눈꽃’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0) | 2020.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