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마무리 멘트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물빛향기 2020. 11. 30. 13:20

오늘은 에세이필사 6기 마지막 날입니다.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6기를 필사내용을 요약해봤습니다.

 

1일차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간다

글쓰기에서 도망칠 수 있는 나의 안식처로

노동을 가장한 휴식

상상의 실타래가 한없이 풀리는 명상

영혼이 자란다

즐거움이 자란다 - p.6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반니, 2019>

- “영혼이 자란다. 즐거움이 자란다.”

 

2일차

- 나도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 나의 정원을 꿈꾸며.

 

3일차

- 작은 화단이나 텃밭에 자라는 식물들을 보면 신기하다.

-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

 

4일차

- 괴테의 시 모든 햇살과 모든 나무, 모든 바다와 모든 꿈이 그의 심장에 모였다”(p.29)

- 내면의 울림과 풍요.

 

5일차

- 얼마나 익어가는가?

- 빗방울의 열정적인 추락.

 

6일차

- 백일홍의 꽃말은 행복, 인연, 그리움이다.

- 백일홍은 백일을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자가 많다는 뜻이다.

 

7일차

- 이슬방울 : 커다란 거미줄에 맺힌 이슬, 가을의 빛깔을 머금고 있음.

- 거미와 이슬

 

8일차

- “나무는 늘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설교자다.”

- 고독한 나무.

 

9일차

- 내 소중했던 복숭아나무여!

- 스투키! 잘가. 멋있게 아름답게.

 

10일차

- 피리의 선율이 오르내린다.

- 버들 피리~~ 고요함 찬미.

 

11일차

- 해바라기의 황금처럼 빛나는 머리는 계속 반짝거린다. ~ 해바라기

- 탐욕스러운 꽃의 얼굴을 바라본다.

 

12일차

- “죽음이 편리한 선택이 아니라 영웅적인 행동이 되도록, 적어도 자신의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아라!” - 괴테의 말

- 사랑했던 물건이었으니 탄식의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13일차

- 흙내음을 맡고, 흙을 밟으며 숲의 기운을 받을 수 있고, 야산이 있는 집.

- 평화로운 생활을 꿈꾸며.

 


 

14일차

- 갈대가 운다. 그것도 소리 내서가 아니라 나직이 흐느껴 운다.

- 산다는 것은 슬픈 것이다. 힘든 것이다. 허무한 것이다.

 

15일차

- 별에 대한 연상이 추상에서 구체로.

- 낙엽 속에서 인생을 본다.

 

16일차

- 떠나가는 것에 대하여.

- 가을이 간다.

 

17일차

- 진실된 이야기를 말할 때 시도 글도 감동이 전해지겠죠. ~ 눈물이 왜 짠가?

- 아내의 속 깊은 사랑의 밥상을 받았다.

 

18일차

-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사랑의 밀어를 남기고 우린 헤어졌지.

 

19일차

- 이 시는 차다. 해도 시든 지 오래다. 엄마는 열무, 배추요, 나는 찬밥이다.

-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정을 나누며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희망을 갖자.

 

20일차

- 1983년 여름, 전국이 눈물바다였다. ~ 이산가족 상봉.

- 목 놓아 울어가 까무러쳐 버렸다.

 

21일차

-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 억울한 삶 ~ 슬프고 답답하고 억울한 삶을 살았다.

 

22일차

-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애틋한 사랑 ~~ 사랑하므로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살아가자!

 

23일차

- 시인은 노래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새벽이슬과 노을도 함께 손잡고 가자고 하리라.

 

24일차

-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 흰 눈이 쌓여가고, 사랑의 아픔을 그 위에 고이 남기네.

 

25일차

-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 사과 없어요, ~~~ 과일 사과가 아니고 잘못을 했을 때 사과한다.’입니다.

 

26일차

-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 ()를 왜 잊고 살았는가?

 


 

   30일동안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의 두 권으로 필사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원 가꾸기를 통해 작은 꿈을 텃밭을 꿈꾸며,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시()와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김성옥
출처 :  김성옥

▼  6기 에세이필사 동료인 '김성옥'샘이 "글을 모아 책 엮어 책장에 꽂았습니다.  허락없이요.  ㅎㅎ"라며 6기 마지막날 책꽂이에 있는 각자의 책 제목을 넣어서, 책을 만들어 놓았네요.  모든 샘들 책 한권씩 꼭 출간하세요.

 

≫ 나의 책 제목은 "얼마나 익어가는가?" (5일차에 작문하기에 쓴 제목)인데,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올 수 있도록 글쓰기와 시(詩) 창작을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