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메모 노트를 잘 관리하자!”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물빛향기 2021. 1. 5. 21:35

7-4일차 에세이 필사 : “메모 노트를 잘 관리하자!”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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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메모

아무튼 시리즈 28권. 정혜윤 에세이.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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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나는 왜 메모주의자가 되었나

-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 내가 밤에 한 메모,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나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나의 메모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 내가 밤에 한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 나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나의 메모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없었다면 그렇게 열심히 메모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때는 노트를 신성시했다. 언제 어디서나 꼭 붙들고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안에서, 신호등 앞에서 노트를 들춰보던 나를 떠올릴 수 있다. 만약 집에 불이 났고 소방관이 그 노트를 구해 번쩍 들고 나온다면 나는 그분의 섬세함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사랑에 빠졌을 것이다. 나를 구해온 거니까.
   그때의 노트들은 이제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메모들은 지금의 내 삶과 관련이 깊다. 나였던 그 사람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당시 노트에 쓴 것들이 무의식에라도 남아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이게 메모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인지도 모른다. 무심코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좋은 것이기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그런 방식으로 살면서 세상에 찌들지 않고 심하게 훼손되지 않고, 내 삶을 살기 위해서.     
         (p.35~36)

문장 분석

- 열심히 메모하는 저자의 모습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 ‘노트를 신성시했다메모에 대한 저자의 태도가 드러납니다.
- ‘지하철역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안에서, 신호등 앞에서 노트를 들춰보던 나를 떠올릴 수 있다.’ 어디서든 메모 노트를 들고 다녔던 저자의 열정이 보입니다.
- ‘만약 집에 불이 났고 소방관이 그 노트를 구해 번쩍 들고 나온다면 나는 그분의 섬세함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사랑에 빠졌을 것이다.’ 집에 불이 났을 때 구하고 싶은 목록 1위 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 메모들은 지금의 내 삶과 관련이 깊다.’ 그때 그 노트는 이제 사라져버렸지만, 당시 썼던 메모들은 무의식에 남아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줄 Memo: 나의 메모 습관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습관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적어보시고요) 

 

필사하기

 

 

단상)

   정혜윤 작가처럼 메모장을 들고 다니면서 메모를 하지는 못했다나는 주로 책에서 감동적인 글귀나, sns에서 감동적인 글귀를 메모하면서, 또 나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어 놓는데, 정리가 안 되어 찾기를 반복하다.

 

   -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 내가 밤에 한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 나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나의 메모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무심코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좋은 것이기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그런 방식으로 살면서 세상에 찌들지 않고 심하게 훼손되지 않고, 내 삶을 살기 위해서.

   (아무튼, 메모 / 정혜윤)

 

한 줄 Memo : 책 읽으면서 감동 글, sns에서도 유익한 글들 내 언어로 다시 메모는 하는데, 잃어버릴 때가 많다.

   - 작은 메모 노트를 가지고 다니자!

   - 휴대폰의 메모장을 활용하자!

   - 메모노트를 잘 관리하자!

 

출처 : 김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