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일차 에세이 필사 : “SNS를 하는 시간을 줄이자!”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 필사 할 본문
▮비메모주의자의 고통
나는 늘 말한다. “내가 꼭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살기에도 시간과 힘은 터무니없이 부족해. 세네카가 말했어. 삶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낭비한다고.” 그런데 이 말을 꼭 속으로 뭔가를 억누르면서 한다. 이건 말뿐이고 현실 세계의 나는 늘 삶을 낭비한다. 늘 쓸데없은 일에 힘을 빼앗긴다. 늘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한다.
나에게도 뇌라는 것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데 쓰고,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나는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겪는다. 더 슬픈 것은 정열을 기울인 많은 일이 무의미로 끝났다는 점이다. 열정적으로 무의미한 일을 하느라 최소한 다른 무의미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정도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그러나 열정적이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동시에 무심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맞다. (p.25)
▮문장 분석
- 여러분은 어떨 때 메모를 하고 싶으세요? 저자는 ‘감탄하고 사랑할 만한 것들을 만날 때’ 메모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 “내가 꼭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살기에도 시간과 힘은 터무니없이 부족해. 세네카가 말했어. 삶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낭비한다고.” 세네카의 말을 인용합니다.
- 세네카: 세네카는 1세기 중엽 로마의 지도적 지성인.
- ‘늘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한다.’ 저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많이 해 늘 삶을 낭비하고 있고, 쓸데없는 일에 힘을 빼앗긴다고 말하네요.
-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입니다.
▸한 줄 Memo : 여러분에게도 낭비하는 시간이 있으세요? 낭비하는 시간을 메모해보기 바랍니다.
◈ 필사하기
단상) 감탄하고 사랑할 만한 것들을 만날 때 메모하는 저자를 보면서 나는 어떤가?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글 읽든가, 무엇을 보고 했을 때, 감탄하고 사랑할 만한 것을 만날 때, 메모를 하든가 사진을 찍는다.
- 내가 꼭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살기에도 시간과 힘은 터무니없이 부족해.
- 삶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낭비한다. (세네카의 말)
- 현실 세계의 나는 늘 삶을 낭비한다.
- 나는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겪는다.
- 열정적으로 무의미한 일을 하느라 최소한 다른 무의미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정도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 아무튼, 메모(정혜윤)
▶ 한 줄 Memo : SNS를 하는 시간을 줄이자!
=== 퇴근해서 집에 오면, 식사를 하고, 그날 읽은 책과 다른 필사를 정리하며 잠깐 책을 읽고 블로그 정리하고 잠을 청하는데 중간 중간에 카톡이나, 다른 SNS에 시간을 낭비할 때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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