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3일차 에세이필사 :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필사 할 본문
▮ 사랑 밖의 모든 말 <윤희에게>를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다름 아닌 “윤희에게”라는 문장이다. 어떤 말이 적힐지 알 수 없어도 그렇게 수신처를 정하고 뒷말을 이어보기 위해 긴 시간을 되돌아볼 누군가를 상상하는 건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고 오히려 외로워지는 일이다. 어쩌면 영화에서와 달리 그것이 막막한 현실을 건너 가닿는 일이란 드물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진심을 전할 결심을 하고 우리가 어딘가에 앉아 그 대상을 반복해서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자체도 어떤 가능성이 아닐까. 사랑과 사랑 밖의 모든 말의 수신처인 각자의 “윤희에게”가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도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해 당신을 지시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p.191) |
▮ 문장 분석 - 영화 <윤희에게>를 소개한 챕터입니다. - <윤희에게>영화정보: 임대형 감독, 김희애(윤희 역) 주연, 김소혜(새봄 역), 성유빈(경수 역), 나카무라 유코(쥰 역), 한국영화, 러닝타임 105분, 2019년 개봉, 멜로/ 로멘스. -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윤희는 평생 타인에 의해, 스스로 벌을 받듯 살아갑니다. - ‘<윤희에게>를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다름 아닌 “윤희에게”라는 문장이다.’라고 쓰고 뒷말을 이어본다면 마음이 아프고 외로워진다고 합니다. - OO에게 라고 써도 영화와 달리 현실은 만나기가 어려운 일이니까요. - ‘하지만 그렇게 진심을 전할 결심을 하고 우리가 어딘가에 앉아 그 대상을 반복해서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자체도 어떤 가능성이 아닐까.’라고 희망을 걸어보는 작가입니다. - ‘사랑과 사랑 밖의 모든 말의 수신처인 각자의 “윤희에게”가 있다는 것,’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문장이네요. - 책 제목이 들어있는 부분입니다. ‘사랑 밖의 모든 말들’
▸한 줄 essay : 사랑과 사랑 밖의 모든 말의 수신처인 각자의 “OO에게”가 있다는 것, OO을 생각해보는 날이 되시길요. |
◈ 필사하기
◈ 단상)
- “윤희에게”
- 누군가를 상상하는 건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고 오히려 외로워지는 일.
- 하지만 그렇게 진심을 전할 결심을 하고 우리가 어딘가에 앉아 그 대상을 반복해서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자체도 어떤 가능성이 아닐까.
- 사랑과 사랑 밖의 모든 말의 수신처인 각자의 “윤희에게”가 있다는 것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p.191)
▸한 줄 essay : 사랑과 사랑 밖의 모든 말의 수신처인 각자의 “OO에게”가 있다는 것, OO을 생각해보는 날이 되기를.
TO. 사랑하는 당신에게!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지만 함께 해줘서 고마워. 늦게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있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우리 남은 생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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