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꼬마들의 놀이터”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5. 22:42

10-4일차 에세이필사 : “꼬마들의 놀이터”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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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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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할 본문

 

  • ▮ 연애의 기술
  •  
  •    시 창작의 기초를 공부하는 시간에 내는 과제가 있다. 멸치나 북어를 5시간 이상 들여다보고 그것을 묘사하는 시를 한 편씩 제출하기.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는 첫 번째 관문이 묘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다. 겉을 자세히 알아야 속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법이니까. 대상을 잘 묘사하기 위해 관찰은 필수다. 보통은 학생들 눈이 휘둥그레진다. 5시간이나 투자해서 뭐 건질 게 있나 하는 표정들이다.
  •    학생들이 제출한 시를 보면 대상을 얼마나 집중해서 들여다봤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멸치나 북어를 채 10분도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다. 꿰뚫듯이 오래 바라보지 않고 선입견으로 이해한 학생들은 곧 들통이 난다. 오래 들여다봐야 시가 생긴다는 걸 모르는 바보 같은 놈들! 그런 한심한 관찰자는 호되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        - p.80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 문장 분석
  •  
  • - 시를 쓰려면 관찰은 필수라고 언급합니다.
  • - 창작수업에서 멸치, 북어를 5시간 이상 보고 시를 제출하라고 했네요.
  • - 5시간과 10분을 들여다보고 시를 쓰면 묘사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  
  • ▸ 한 줄 essay : 사물을 10분 정도 관찰하고 글을 쓰거나 시를 적어보세요.

 

필사하기와 단상

 

 

 

4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시 창작의 기초를 공부하는 시간에 내는 과제가 있다.

- 멸치나 북어를 5시간 이상 들여다보고 그것을 묘사하는 시를 한 편씩 제출하기.

-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는 첫 번째 관문이 묘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다.

- 대상을 잘 묘사하기 위해 관찰은 필수다.

- 멸치나 북어를 채 10분도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다.

- 그런 한심한 관찰자는 호되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 p.80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한줄 essay : 사물을 10분 정도 관찰하고 글을 쓰거나 시를 적어 보세요.

 

꼬마들의 놀이터      - 김진래

 

고향에는 골목 같은

골목은 없어도

정이 깃든 곳인데

참새들이 전깃줄에

앉아 재잘거리고

넓은 도로는

꼬마들의 놀이터

 

땅따먹기, 비석놀이, 자치기 등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

서로 이기겠다고 밀치고

싸우는 아이들

 

넓은 곳에서 뛰어놀다가

넘어져 피를 흘리는 아이들도 있고

놀이에서 이겼다고 승리의 기쁨을

외치는 아이들

 

그런 추억이 있는 고향집이

사라졌다

사람의 편리를 위해

도로가 생긴다

 

--->>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써 봤습니다.

 

 

 

 

출처 : 김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