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글로 쓰고 싶은 10가지"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6. 22:02

10-5일차 에세이필사 : "글로 쓰고 싶은 10가지"<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http://aladin.kr/p/lG7fS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www.aladin.co.kr

 

 

 

필사 할 본문

  • ▮ 냄비받침 변천사
  •  
  •    밥그릇에다 국을 담을 수도 있고 국그릇에다 밥을 담을 수도 있다. 그러나 냄비받침에는 냄비만 올릴 수 있다. 사과를 깎아 올려놓을 수도 없고 과자를 담을 수도 없다. 그것이 냄비받침의 비애다. 주방용품 중에 제일 비천한 역할을 맡은 게 냄비받침이다. 평소에는 싱크대 구석에 웅크리거나 틈에 끼여 있다가 뜨거운 임자를 만날 때만 호출된다. 그것도 열을 받을 대로 받은 냄비만 말이다. 불기에 덴 자국은 그래서 필수다. 검은 상처를 문신처럼 몸에 새기고 산다. 어떤 냄비받침은 생김새가 험상궂기 그지없다. 조폭인가 싶은데 알고 보면 냄비의 똘마니다. 냄비받침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든 견디는 게 그의 삶이다.
  •        - p.8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 문장 분석
  •  
  • - 주방에서 볼 수 있는 냄비받침을 관찰하고 쓴 글입니다.
  • - 냄비받침의 역할, 쓰임, 변천과정에 대해 썼네요.
  • - 1장 ‘생활의 발견’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나오는데요, 샘들께서는 어떤 물건을 글로 쓰고 싶으신가요? 주변의 물건들을 살펴보고 10가지 정도 나열해서 카톡창에 올려주세요.
  •  
  • 예시) <생활의 발견>
  •      - 도끼 - 모기장 - 휴대폰 - 통영 - 청포도
  •      - 광화문글판 - 식당 - 똥 - 도서대출카드 -헌책

 

필사하기와 단상

 

 

 

5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밥그릇에다 국을 담을 수도 있고 국그릇에다 밥을 담을 수도 있다.

- 냄비받침에는 냄비만 올릴 수 있다.

- 주방용품 중에 제일 비천한 역할을 맡은 게 냄비받침이다.

- 열을 받을 대로 받은 냄비만 말이다.

- 검은 상처를 문신처럼 몸에 새기고 산다.

- 냄비받침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든 견디는 게 그의 삶이다.

       - p.84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어떤 물건을 글로 쓰고 싶으신가요? 주변의 물건들을 10가지 정도 나열하세요.

 

===> 글로 쓰고 싶은 10가지

 

- 가방 :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가방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 마스크 : 코로나 오기 전에는 마스크 없이 생활했는데.

- 재활용통 : 우리 에는 방마다 재활용통이 있다.

- 전기 모기채 : 모기나 벌레를 잡기 위해

- 헌책 :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두기는 복잡하고

- 안경 : 나는 눈을 4개를 가지고 있다.

- 발가락 양말 : 신을 때는 좀 불편하지만 신고나면 편하다.

- 체중계 : 무게를 알 수 있다.

- 킥보드 : 킥보드를 사놓고 타지 않는다.(아들이)

- 자전거 : 신나게 달리고 싶은데, 코로나로 인해 그냥 서 있다.

출처 : 김성옥